중년 여성의 갱년기증상, 신체활동량과 삶의 질

Abstract

본 연구는 중년 여성의 갱년기증상, 신체활동량과 삶의 질 정도를 파악하고 갱년기증상과 신체활동량이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한 횡단적 조사연구이다. 연구 대상은 경기도 S시와 U시에 거주하는 중년 여성 152명을 대상으로 2022년 1월 1일부터 1월 28일까지 온라인 구글 설문지를 이용하여 자료 수집하였다. 갱년기증상은 Heinemann 등(2004)이 개발한 MRS의 한국어판 도구를 사용하였고, 신체활동량은 세계보건기구가 제작한 Global physical activity questionnaire(GPAQ)의 한국어판 도구(이초애, 2013)를 사용하였으며, 삶의 질은 The WHOQOL Group(1998)에서 제작한 WHOQOL-BREF를 민성길 등(2000)이 번안한 한국어판 도구를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기술통계, Independent t-test, One-way ANOVA,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 Multiple linear regression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중년 여성의 갱년기증상은 총 44점 만점 중 평균 13.97점, 총 신체활동량은 4873.03MET-minutes/week으로 저강도 신체활동군 60명(39.4%), 중강도 신체활동군 39명(25.7%), 고강도 신체활동군 53명(34.9%)으로 나타났으며 삶의 질은 총 130점 만점 중 평균 86.35점으로 나타났다. 2. 일반적 특성에 따른 중년 여성의 삶의 질 차이를 분석한 결과, 지각된 건강상태(F=36.82, p<.001) 및 주관적 경제수준(F=14.49, p<.001)에 따라 삶의 질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3. 중년 여성의 갱년기증상과 삶의 질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갱년기증상은 삶의 질(r=-.468, p<.001)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4. 중년 여성의 신체활동량에 따른 삶의 질 차이를 분석한 결과, 신체활동량에 따라 삶의 질(F=0.77, p=.465)의 점수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5. 중년 여성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기 위해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갱년기증상, 지각된 건강상태, 주관적 경제수준은 중년 여성의 삶의 질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설명력은 53%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통하여 중년 여성의 갱년기증상, 신체활동량과 삶의 질에 대한 관계를 규명하고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를 확인하였다. 따라서 이를 바탕으로 중년 여성의 갱년기를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는 교육과 중재 프로그램 개발 및 신체활동량을 면밀하게 파악할 수 있는 다양한 연구수행을 통해 중년 여성의 삶의 질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