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법률」에 근거하여 운영되는 기관이다. 학교 밖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립하기 위해서는 이들의 자립의지와 자립기반이 굉장히 중요하다. 그러나 2015년 센터가 개소한 이후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제공되는 센터의 서비스와 청소년의 생태체계에 대한 연구는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않았다. 본 연구는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이용하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자립의지와 자립기반 성취 여부를 파악하고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의 향후 운영방향에 대해 제언하고자 하였다. 연구의 독립변수는 개인요인(성별, 나이, 학업중단의 자발적의지, 자아존중감), 가족요인(주관적 경제수준, 가족응집도) 그리고 학교 밖 청소년이 소속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의 서비스요인(사례관리자 유무, 꿈드림 센터만족도, 프로그램 참여 여부)으로 구성되었으며 종속변수는 자립의지와 자립기반 성취로 설정하였다.
본 연구의 조사는 경기도 내 30개 시·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꿈드림)를 이용하고 있는 학교 밖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2021년 12월에 온라인 자기기입식 설문조사를 통하여 진행되었다. 설문을 통해 취합된 총 240부를 자료분석에 활용하였다. 자료분석은 기술통계방법, Pearson 상관관계 분석, 다중회귀분석, 로지스틱 회귀분석으로 실시되었다.
본 연구의 주요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연구대상자 240명의 자립의지 평균은 3.7417이었으며 자립기반 성취는 202명(84.2%)로 측정되었다.
둘째, 개인요인 중 자아존중감, 서비스 요인 중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만족도는 자립의지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다고 나타났다. 가족요인은 유의미하지 않게 나타났다.
셋째, 개인요인 중 나이, 서비스요인 중 교육 프로그램 참여와 진로 프로그램 참여는 자립기반 성취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다고 나타났다. 가족 요인은 유의미하지 않게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이용하는 청소년들의 자립의지와 자립기반 성취를 위한 실천적, 정책적 제언은 다음과 같다.
첫째, 학교 밖 청소년의 자아존중감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보급의 질적 강화가 필요하다. 둘째, 학교 밖 청소년의 연령대별 특징을 파악하여 구분된 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 특히 청소년의 연령이 높을수록 자립기반 성취를 위한 지원서비스를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 셋째, 청소년 욕구에 맞춘 프로그램 제공, 종사자의 사례관리능력 강화, 학교 밖 청소년 전용공간 확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센터 만족도 제고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넷째, 교육 및 진로 프로그램의 질적 제고를 위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와 지역사회 내 자원연계가 강화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