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점은행제 연구 동향 분석

Abstract

본 논문은 열린 교육 사회, 평생학습사회의 건설’이라는 슬로건으로 도입된 학점은행제에 대하여 다양한 분석기준을 활용하여 학점은행제 연구 동향 분석을 통해 학점은행제가 앞으로 추구해야 할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에 목적을 두고 있다. 연구자료는 학술연구정보서비스(RISS)를 활용하여 ‘학점은행제’ 키워드를 검색하여 도출된 국내 학위논문 자료와 국내 학술논문 자료를 수집하였다. 해당 자료는 평생교육진흥 기본계획을 반영하여 발행연도, 학위기관 및 학술연구 발행기관, 등재 정보, 대주제, 주제어 분류, 연구주제영역별로 분류하고 분석을 진행하였다. 연구는 Excel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도면화하고 워드클라우드를 활용하여 도식화하여 결과를 도출하였으며 연구결과 분석을 통해 궁극적으로 학점은행제에 관한 관심도, 편중도, 전문성, 다양성, 정책성을 중심으로 학점은행제 연구 동향을 파악하고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시사할 수 있었다. 첫째, 게재연도에 따른 분석을 통해 연도에 따라 게재건수의 등락에 차이는 있었으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추세선의 움직임을 보았을 때 연구관심도가 증가하고 있음을 판단할 수 있었다. 둘째, 학위기관 및 학술연구 발행기관에 따른 분석을 통해 비교적 다양한 기관과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므로 학점은행제 연구가 비교적 고르게 게재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셋째, KCI 등재 관련 연구 건수를 반영하여 시기별 게재 건수 대비 등재 관련 연구 건수를 비율로 분석한 결과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었으며 이를 통해 학점은행제와 관련된 연구의 전문성이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넷째, 학점은행제 연구 동향의 다양성 파악을 위하여 대주제에 따른 분석과 연구주제에 따른 분석을 시도하였다. 학위논문 사항인 저자의 전공과 주제어, 제목을 반영하여 총 20개의 대주제를 도출하였으며 그 중 평생 분야, 예술·체육 분야, 일반-교육 분야 순으로 연구가 게재되었음을 확인하였다. 보다 세부적으로 이를 분석하기 위하여 평생교육진흥 종합계획을 활용해 평생학습진흥 종합계획 발현 이전 시기에는 법·행정과 사회 분야, 1차와 2차 시기에는 평생 분야, 3차와 4차시기에는 예술·체육에 해당하는 분야가 가장 많이 게재되었음을 확인하였는데 타 분야 연구의 경우 연도별로 전혀 진행되지 않거나 간헐적으로 진행된 데에 비해 평생 분야의 연구와 예술·체육 분야의 연구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비교적 꾸준히 게재되고 있는 동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여섯 가지 연구주제를 기준으로 주제분석 틀을 설정하여 시기별 연구의 특징과 시사점을 분석하여 학습자 특성(태도) 및 평생교육 담당자, 학점은행제 프로그램(교육과정) 및 산업체(직무), 평생교육(학점은행)정책의 동향 및 시사점과 관련된 연구주제보다 학점은행 기관 운영 및 발전, 평생교육의 이론 및 패러다임, 학점은행제 국가 비교연구가 현저하게 적게 연구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섯째, 학점은행제 연구 동향 분석을 위해 학점은행제와 관련된 정책과제를 도출하여 키워드 분석을 진행하였다. 평생학습진흥 종합계획 발현 이전에는 정책의 수립과 관련된 연구. 1차 평생학습진흥 종합계획 시기에는 학습 방법에 대한 변화나 교육과정의 질적 수준 향상과 관련된 연구, 2차 평생교육진흥 기본계획 시기에는 즐거운 학습문화 확산과 학습자 태도와 연관된 연구, 3차 평생교육진흥 기본계획시기에는 경험학습이나 학습 만족도와 관련된 연구, 4차 평생교육진흥 기본계획시기에는 기술혁신에 따른 평생학습 수요와 학습지속의향, 교수학습지원, 특별직무교육 등의 연구가 다수 제시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평생학습진흥 종합계획의 비전과 정책과제가 반영되어 연구가 진행됨에 따라 시대의 정책 흐름과 학점은행제 연구 동향을 접목할 수 있었다. 종합적으로 보면 학점은행제와 관련된 연구는 평생교육 정책의 발현으로 교육기관과 교수자, 학습자 등 이해관계자의 폭이 대폭 증가하며 다양한 유형의 연구가 진행되었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학점은행제도의 운영과 발전을 위한 논의가 지속해서 진행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특정 분야에 한정되어 연구가 진행되지는 않았으나 KCI 등재와 관련하여 연구의 양적 성장과 질적 성장 제고를 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학점은행제 초입에 해당하는 1996년부터 2002년에는 제도의 확립과 운영체계구축을 위해 행정적 논의에 관한 연구가 주로 제시되었다면 2003년부터 2012년에는 학습자 중심의 논의가 주로 제시되었고 2013년부터 2020년에는 일과 학습의 양립에 대한 논의가 주로 연구되었음을 확인하였다. 시대가 변함에 따라 ‘공간’에 의한 교육에서 학습자의 ‘의지’에 대한 교육으로 교육의 방향이 움직이고 있다. 학점은행제에 관한 연구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지속해서 제시되고 있으며 학점은행제와 평생교육에 대한 정책과제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꾸준히 수행되고 체계화되며 논의가 점차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분석 결과를 참고하여 학점은행제가 교육복지국가의 도약에 큰 기둥이 되는 제도로 자리 잡기 위해 꾸준히 연구되고 발전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