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방과후강사의 학교생활을 통한 경험학습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초등학교 방과후학교 강사의 학교생활에서 나타난 경험과 그 의미를 탐색하는데 있다. 따라서 본 연구의 연구문제는 첫째, 초등학교 방과후학교 강사는 어떠한 경험을 하는가? 둘째, 초등학교 방과후학교 강사의 학교생활에서 나타난 경험의 의미는 무엇인가? 이다. 이와 같은 연구목적을 수행하기 위해 질적 연구방법을 택하였고, 강의경력이 5년 이상인 방과후강사 7명을 연구참여자로 선정하고 심층면담을 통하여 자료를 수집한 후 개방코딩, 범주화, 주제화로 자료를 분석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었다. 먼저, 방과후강사들은 방과후학교 생활을 경제적 활동, 자아실현, 경력을 이어줄 매개체로 느끼며 마주하게 되었다. 그리고 환경과 관계맺음의 상호작용을 통해 독립된 주체로 성장할 것에 기대를 드러내고 있었다. 다음은, 방과후강사들이 학교생활에서 어떠한 경험을 하는지에 대한 탐색이었다. 첫째, 새로운 환경에 적응으로는 학교구성원들이 외부강사로 바라보는 시선, 학교시설사용 제한으로 일반교사와의 갈등, 학부모의 무리한 요구로 나타났지만, 그들은 경험의 축적으로 수긍하는 자세로 변화하고 있었다. 하지만, 자신들에 대한 평가와 비정규직이며 계약직에 대한 고용불안정에 대해서는 불만을 나타내었다. 평가는 운영 전반적인 것과 학생과의 상호작용 효과를 파악하고 공개수업참관을 고려하여 평가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불안정한 고용은 강사의 주인의식 결여와 학생들의 지속적인 성장을 저해하는 요소로 나타나므로 고용안정과 면접에서는 명확한 심사규정을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수업의 주체로서 고민하고 성찰하는 자세로 노력하고 강사 간의 상호작용으로 교수법을 연구하며 강의의 지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학습경험으로 전문성을 갖춰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학생들의 소질계발 과정에서는 협동심, 사회성, 인성교육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을 인식하였다. 이는 학생과 강사 모두가 성장을 이루고 이러한 성장은 그들에게 또 다른 경험학습의 동기를 제공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방과후강사들의 학교생활 경험이 그들에게 주는 의미를 밝혀 보는 것이었다. 첫째, 학생들의 성장을 이끌고 자긍심과 보람을 느끼며, 긍정적인 자아인식으로 가르치는 사람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고 있었다. 나아가 강사의 본질을 이해하며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학교구성원과 일반교사의 애로사항을 이해하며 학교의 조직 문화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둘째, 지역사회의 평생학습실천으로 소외지역의 교육격차 완화를 도모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지역주민을 위한 재능나눔을 실천하기에 이르렀다. 셋째, 학교생활을 통한 경험의 축적과정에서 과거의 경험에 대한 반성과 성찰의 지혜로 확고한 교육관을 가지게 되고 올바른 교육자상으로 성장하고 있었다. 이는 학생들의 성장과 변화를 도모하는 열성으로 나타났고 그러한 열성은 계속 배움과 가르침의 선순환 구조로 방과후강사의 역량으로 이어져 전문가로 거듭나고 있었다. 이러한 경험학습으로 자신의 인격을 갈고 닦을 수 있었고 그러한 모든 환경이 학생과 그들을 성장시킬 수 있는 학습의 장이 되었다. 또한, 학생들의 생애 일부분이기도 하지만 그들의 생애 일부분을 원조하고 진흥시키며 학습의 성과를 촉진시켜 자신도 성장해 가고 변화해 가는 모습을 알 수 있었다. 이를 통해서 평생교육의 관점을 엿볼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이러한 부분을 바탕으로 해서 학교평생교육의 발전을 위해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제시할 수 있다. 첫째, 방과후학교의 인적자원을 잘 구축하는 방안으로 학교평생교육 정책에 반영하여야 하며, 평생교육 기본 자체가 요람에서 무덤까지라 했을 때 학교평생교육도 평생교육의 하나의 카테고리 안에 들어와야 한다. 둘째, 각 학교 교육현장에 평생교육사를 배치하여 체계적인 방과후학교 운영이 되어 학교평생교육으로 인정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셋째, 방과후강사가 가르치는 사람으로서 자신의 가치를 높게 인식하고 향후 방과후강사에 관한 연구의 기초자료 제공에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