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환자실 간호사의 임상수행능력과 대상자 중심 의사소통 역량의 관계

Abstract

본 연구는 중환자실 간호사의 임상수행능력과 대상자 중심 의사소통 역량 정 도를 파악하고, 임상수행능력과 대상자 중심의 의사소통 역량의 관계를 알아보 기 위해 시도되었다. 본 연구는 중환자실에 근무하는 간호사를 표적 모집단으로 하였고, S시에 소 재한 A대학병원 중환자실에 재직 중인 간호사를 근접 모집단으로 하여 구조화 된 자가 보고형 설문지를 사용하여 2020년 9월 21일부터 9월 28일까지 실시되 었고, 최종 130부가 분석에 사용되었다. ‘임상수행능력’은 박성애 등(2007)이 간 호사의 임상수행능력을 표준화된 도구로 측정하여 인사고과를 평가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한 도구를 박광옥 등(2011)이 수정·보완한 총 30문항으로 된 도 구를 사용하였다. ‘대상자 중심 의사소통 역량’은 Slatore 등(2012)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개발한 양유리(2013)의 중환자실 간호사의 치료적 의사소통 수행 수준 도구를 박영수와 오의금(2018)이 수정·보완한 총 19문항의 도구를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WIN 26.0 통계프로그램을 이용해서 빈도와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 independent t-test, one-way ANOVA, Pearson's correlation 으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대상자의 임상수행능력은 평균 4.24±0.47점 이었으며, 각 하위 영역에서는 간호제공기능 4.22±0.49점, 간호지원기능 4.25±0.60점, 의사소통 및 인간관 계기능 4.25±0.63점, 간호사의 태도 4.31±0.49점 이었다. 대상자의 대상자 중심 의사소통 역량 수준은 평균 4.19±0.58점 이었으며, 각 하위 영역에서 는 생체심리사회적 관점 4.80±0.56점, 인격체로서의 환자 3.97±0.72점, 권 한과 책임의 분배 4.09±0.76점, 치료적 동맹 4.07±0.75점 이었다. 2.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중에서 임상수행능력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 인 변수는 나이(F=5.35, p=.006), 결혼 상태(t=-3.55, p<.001), 최종 학력 (F=4.95, p=.008), 총 임상 경력(F=8.14, p<.001), 중환자실 경력(F=6.84, p=.002), 직위(t=3.20, p=.002)이었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중에서 대상자 중심 의사소통 역량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인 변수는 결혼 상태 (t=-3.00, p=.003) 이었다. 3. 중환자실 간호사의 임상수행능력은 대상자 중심 의사소통 역량과 유의한 양 적 상관관계를 갖는다(r=.40, p<.001). 대상자 중심 의사소통 역량의 하위 영 역별로 임상수행능력과의 상관관계를 확인한 결과, '생체심리사회적 관점 (r=.55, p<.001)', '인격체로서의 환자(r=.21, p=.015)', '권한과 책임의 분배 (r=.31, p<.001)', '치료적 동맹(r=.36, p<.001)' 모두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이상의 결과를 바탕으로 중환자실 간호사의 임상수행능력과 대상자 중심 의 사소통 역량은 서로 상관관계를 보이므로, 중환자실 간호사의 임상수행능력 향 상을 통해 대상자 중심 의사소통 역량을 증진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