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의 인정욕구와 관계불안의 관계에서 자기격려로 조절된 거부민감성의 매개효과

Abstract

본 연구는 대학생의 인정욕구와 관계불안의 관계에서 거부민감성이 매개역할을 하는지 살펴보고, 자기격려가 이러한 매개효과를 조절하는 조절된 매개효과를 보이는지 검증하기 위해 실시하였다. 이를 위해 수도권지역에 거주하는 대학생 333명(남 107명, 여 226명)을 대상으로 인정욕구, 거부민감성, 관계불안, 자기격려를 측정하는 설문에 응답하도록 하였다. 설문지를 온라인으로 배부하고 수집한 기간은 8월 5일부터 8월 25일까지였다.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SPSS 23.0과 SPSS Macro PROCESS를 이용하여 기술통계 및 상관분석을 실시하였고, 매개효과와 조절효과, 조절된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연구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인정욕구, 거부민감성, 관계불안 간에는 정적상관을 보였고, 자기격려는 나머지 변인들과 부적상관을 보였다. 둘째, 인정욕구와 관계불안의 관계에서 거부민감성이 부분매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자기격려는 인정욕구와 거부민감성의 관계를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인정욕구와 관계불안간의 관계에서 거부민감성의 매개효과를 자기격려가 조절하는 조절된 매개효과가 나타났다. 즉 인정욕구가 거부민감성을 통해 관계불안에 영향을 미치는데 이러한 매개효과가 자기격려에 의해 완화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와 같은 결과는 인정욕구가 관계불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좀 더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그러한 과정에서 개입 가능한 매개변인 및 조절변인들을 통합적으로 탐색할 수 있었다. 이는 인정욕구로 인해 관계불안을 겪는 대학생들에게 개입하여 도움을 줄 수 있는 유용한 정보가 될 것이다. 본 연구의 의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관계불안에 미치는 변인들을 탐색하고, 인정욕구와 관계불안의 관계에서 거부민감성의 매개효과를 확인 할 수 있었다. 둘째, 인정욕구와 거부민감성의 관계에서 자기격려가 조절역할을 한다는 것을 새롭게 확인할 수 있었다. 셋째, 인정욕구와 관계불안의 관계에서 나타난 거부민감성의 매개효과와 인정욕구, 거부민감성간의 관계에서 나타난 자기격려의 조절효과를 결합한 조절된 매개효과 모형을 새롭게 확인 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