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전도 상의 QT 간격 연장은 심실 부정맥이나 심정지로 인한 사망의 가장 주요한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약물 부작용으로 인한 QT 간격 연장은 유전적 요인으로 인한 선천적 QT 간격 연장 보다 유병율이 높으며, 충분한 연구와 조절로 그 위험을 충분히 낮출 수 있기 때문에 약물 부작용으로 인한 QT 간격 연장에 대한 연구는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많은 약물들이 QT 간격 연장 위험에 대한 실제 임상 증거의 부족으로 그 연관성이 입증되지 못한 채 산재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Real-World 빅데이터 기반의 체계적인 접근 방식을 통하여 실제 임상에서 사용되고 있는 약물들의 QT 간격 연장 위험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보고자 하였다. 그 중에서 위험 가능성이 돋보이는 약물을 선정하여 심층 추가분석을 진행함으로써 그 약물의 QT 간격 연장에 대한 실제 임상적 증거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