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미혼여성의 성차별경험과 여성혐오 인식이 결혼의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여 향후 미혼여성들이 결혼을 긍정적으로 제고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하는데 목적을 가진다.
본 연구는 실질적으로 결혼의향을 고려할 수 있는 25세 이상 34세의 미혼여성을 대상으로 하여 자료 수집은 2020년 1월 20일부터 4월 20일까지 14주간 온라인 설문으로 이루어졌다. 온라인 설문은 다음, 네이버 카페(여성, 반려동물, 취업 관련 커뮤니티)에 배부하였고 총 200부가 회수되어 최종분석으로 200부를 사용하였다. 자료분석은 빈도분석, 기술통계, Cronbach’s α계수, 독립표본 T-검정, 일원배치 분산분석, 사후분석으로 Scheffé 검증, pearson 상관분석, 로지스틱의 회귀분석을 사용하였다. 수집된 데이터는 SPSS win 20.0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조사대상자인 25세-34세의 미혼여성의 결혼할 의향이 있는 비율이 19.5%로 현저히 낮게 나타났다.
둘째, 학력수준과 종교유무에 따라 여성혐오 인식에 차이를 보였다. 고졸이하인 경우와 종교가 있을 경우 여성혐오 인식의 평균이 높았는데 성차별경험에서는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 부모와의 동거 유무, 직업집단은 성차별경험과 여성혐오 인식 모두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셋째, 성차별경험과 여성혐오 인식은 서로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
넷째, 미혼여성의 인구학적 특성, 성차별경험, 여성혐오 인식이 결혼의향 여부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한 결과 직업과 성차별경험, 여성혐오 인식은 결혼의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직업이 없을수록, 성차별경험이 많을수록, 여성혐오 인식이 높을수록 결혼의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