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환경 요인이 사회복지사의 일-가정 균형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선행 연구에서는 사회복지사의 처우 및 지위 향상을 위한 연구로 직무만족, 이직의도, 소진, 직무스트레스 등과 같은 업무와 관련된 변수가 주를 이루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업무 관련 변수 이외에도 일과 가정 사이의 균형에 대한 개념이 주목을 받고 있으며, 성공적인 일-가정 균형 달성은 개인과 가정 뿐만 아니라 직무만족, 조직의 성과 창출 등 사회 전반에 있어서 이슈가 되는 중요한 변수임을 증명하는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사회복지사에게 일-가정 균형은 긍정적인 직무태도 형성을 위한 인적자원관리의 측면과 서비스 공급자로서 클라이언트에게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측면에서 중요하다. 사회복지대상자에게 가장 적합한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결국은 사회복지 조직의 성과 창출이기에 직무요구, 참여적 의사결정, 상사의 지지의 변수를 활용한 일과 가정의 균형과의 관계에 대해 검증하고 이와 관련된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연구를 진행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2017년 한국근로환경조사 자료를 활용하여 사회복지사 163명을 대상으로 직무환경 요인 중 직무요구, 참여적 의사결정, 상사의 지지가 일-가정 균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사회복지사의 상사의 지지는 일-가정 균형에 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직무요구와 참여적 의사결정을 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사회복지사의 직무요구와 참여적 의사결정, 상사의 지지 변수를 활용한 사회복지사의 일과 가정의 균형 잡힌 생활과 사회복지 시설 및 기관운영, 근로자의 현장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실천적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