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공적 자의식이 긍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 부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과 긍정적인 사회적 결과의 가치절하를 통해서 사회불안이 생성, 유지되는 과정에 주목하고, 이들간의 관계와 그 경로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또한, 사회불안을 사회적 상호작용 불안과 수행불안으로 나누어 차별적 영향력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대학생 323명을 대상으로 공적 자의식, 긍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 부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 긍정적인 사회적 결과의 가치절하, 사회적 상호작용 불안, 수행불안에 대한 자기보고식 설문을 실시하였다. 수집된 자료의 분석을 위해 SPSS 23.0과 AMOS 24.0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기술통계 분석, 상관분석, 구조모형 검증을 실시하고, 각 경로의 매개효과와 매개경로간 차이를 검증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공적 자의식, 긍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 부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 긍정적인 사회적 결과의 가치절하, 사회적 상호작용 불안, 수행불안 간 상관관계가 유의미함을 확인하였다. 둘째, 공적 자의식은 긍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 부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과 긍정적인 사회적 결과의 가치절하를 통해 사회적 상호작용 불안 및 수행불안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공적 자의식이 긍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과 긍정적인 사회적 결과의 가치절하를 통해 사회적 상호작용 불안으로 가는 경로와 수행불안으로 가는 경로에서 차이가 유의미하였고, 공적자의식이 부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과 긍정적인 사회적 결과의 가치절하를 통해 사회적 상호작용 불안으로 가는 경로와 수행불안으로 가는 경로도 유의미한 차이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공적 자의식이 부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과 긍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 긍정적인 사회적 결과의 가치 절하를 통해 사회불안을 유발하는 과정을 통합적으로 살펴봄으로써 기존의 연구를 확장했다는데 의의가 있으며, 사회불안을 사회적 상호작용 불안과 수행불안으로 나누어 차별적 영향력을 확인함으로써 사회불안에 대한 치료적 개입의 시사점을 제안하였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과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이 논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