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고등학생의 자기제시동기와 사회불안, 자존감과 자존감 안정성의 관계를 알아보고, 고등학생의 자기제시동기가 사회불안에 미치는 영향에서 자존감과 자존감 안정성이 각각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서울 및 경기도 소재 6개 고등학교의 남녀 519명에게 자기제시동기척도, 청소년용 사회불안척도, 자존감척도와 자존감 안정성척도를 사용하여 설문을 실시하고, SPSS 18.0과 PROCESS macro 3.3을 사용하여 상관분석과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자기제시동기와 사회불안, 자존감과 자존감 안정성은 모두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자기제시동기와 자존감, 자존감 안정성은 사회불안 증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특히 자기제시동기와 사회불안의 관계에서 자존감은 유의미한 조절효과를 나타내었지만, 자존감 안정성은 유의미한 조절효과를 나타내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고등학생의 자기제시동기와 자존감, 자존감 안정성의 관계에 대하여 해석하고 사회불안을 겪는 청소년의 치료적 개입에 관한 시사점을 논의 할 수 있었다. 끝으로, 본 연구의 의의와 제한점에 관하여 고찰한 바를 기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