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생활 예를 활용한 수학 기반 융합프로그램이 초등 영재의 수학적 성향과 창의적 문제해결력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2015년에 ‘제2차 수학교육 종합계획’이 발표되었다. 2012년에 이미 발표되어 시행되고 있는 ‘제1차 수학교육 종합계획’에도 불구하고, 입시 위주의 학업 부담으로 학생들의 과목 흥미도 및 자신감이 결여되어서, 이를 중점적으로 개선할 필요성이 제기되었기에 수요자 참여 중심의 수학교육 실현과 범국가적 수학교육 지원체제를 구축하는 패러다임의 전환을 맞이하였다. 제2차 수학교육 종합계획에서는 ‘배움을 즐기는 수학교육’, ‘학생 개개인의 꿈과 끼를 살릴 수 있는 행복한 교육을 실현하고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며 배움을 즐기는 수학교육’을 위해 창의적 융합 인재 양성을 비전으로 하는 기본 방향을 제시하였다(교육부, 2015). 특히 체험탐구 중심의 수학교육, 학생의 수학학습 성공 경험 여부를 주요 내용으로 국민과 함께 하는 수학 대중화를 추진하기로 하였다. 하지만 교육 현장에서 실시하고 있는 수학교육의 실태는 여전히 미흡하다. 수학을 두려움의 대상이 아닌, 친숙하고 즐거운 학문으로 학생들에게 인지 되기 위해서는 문제풀이와 성적 위주가 아닌 원리와 개념을 기본으로 하는 과정 중심의 교수  학습방법과 평가 방법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또한 수학의 유용성을 체감할 수 있는 실생활과 연계한 과정중심 수학교육이 필요하다(교육부, 2015). 따라서 본 연구자는 문제풀이 위주가 아닌 수학적 원리와 기본개념을 실생활 중에서도 자연에서 찾을 수 있는 수학기반 융합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그리고 초등 영재 1학년을 대상으로 흥미와 수준에 맞게 9차시 수업 프로그램을 적용하였다. 또한 수학기반의 융합 프로그램 교육이 수학적 성향과 창의적 문제해결력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기 위해 수학적 성향 검사와 창의적 문제해결력 검사를 하여 그 결과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 얻어진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실생활 예를 활용한 수학기반 융합프로그램 수업을 한 초등 영재의 수학적 성향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향상되었다. 둘째, 실생활 예를 활용한 수학기반 융합프로그램 수업을 실행한 초등 영재의 창의성 중 창의적 문제해결력이 부분적으로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실생활 예를 활용한 수학기반 융합프로그램 수업은 초등 영재의 수학적 성향과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향상하는데 효과가 있었다. 본 연구를 통해 좀 더 초등 영재뿐만 아니라 일반 학생들을 위한 수학융합 프로그램 개발이 다양하게 이루어져, 많은 학생이 좀 더 흥미롭고 재미있게 수학을 학습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