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중구 감소성 발열환자에서 Liposomal amphotericin b와 Caspofungin의 경험적 항진균요법 비교

Abstract

[배경 및 목적] 항암화학요법 이후 호중구 감소증 환자에서 발열이 있는 경우 감염에 의한 합병증발생 위험도를 고려하여 초기 경험적 항균제를 결정하여 투여하여야 하며, 항균제를 시작한 후 3~5일이 경과하면 환자를 재평가하여 악화된 경우 항진균제를 추가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를 통하여 현재 호중구 감소성 발열의 경험적 치료에 1차 약제로 사용되고 있는 liposomal amphotericin b와 caspofungin의 효과 및 부작용, 비용측면을 비교해 보고자 한다.

[방법] 2014.1~2016.5까지 아주대학교병원 소아과, 종양혈액내과에 입원한 호중구 감소성 발열 환자 중 경험적 항진균제로 liposomal amphotericin b와 caspofungin을 처방한 환자를 대상으로 전자의무기록을 통해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유효성은 투약 후 7일 이상 생존, 발열 해소, 항진균제 중단, baseline fungal infection의 치료, breakthrough invasive fungal infection의 발생을 분석하여 5항목 충족 시‘효과 있음’으로 판정하였다. 안전성은 주입관련 부작용 및 신기능, 간기능, electrolyte imbalance 항목을 분석하였다. 비용측면은 항진균제, 항진균제 이상반응에 따라 추가 처방된 보조약물, 병실료, 병원식비를 재원기간 및 항진균제 투약기간으로 분석하였다.

[결과] 분석대상은 liposomal amphotericin b군 29명, caspofungin군 74명으로 남자가 각각 18명(62%), 47명(64%)이고 High risk환자 10명(34%), 29명(39%), AML환자 12명(41%), 30명(41%), ALL환자 8명(28%), 21명(28%)를 차지하였다. 5가지 항목을 모두 충족하는 치료의 성공률은 liposomal amphotericin b군 41.4%, caspofungin군 41.9%(P=0.96)였으며 baseline fungal infection의 치료성공은 1건 중 0건, 5건 중 1건 이었고, breakthrough IFI는 liposomal amphotericin b군 4명, caspofungin군 2명으로 모두 Aspergillus spp감염이었다(P=0.05). 주입관련 부작용 경험 환자는 liposomal amphotericin b군 6명, caspofungin군 3명으로(P=0.01) chills, rash, nausea, vomiting, dyspnea, flushing 증세가 있었으며, BUN 상승 3.5%, 6.8%, Scr 상승 3.5%, 2.7%, AST/ALT상승 5%, 11%, ALP상승 6.9%, 1.4%, T.bil 상승 20.7%, 18.9%, K감소 51.7%, 28.4%(P=0.02), Na감소 13.8%, 1.4%, Mg 감소 6.9%, 5.4%, Ca 감소 20.7%, 21.6%로 분석되었다. 재원기간에 따른 총비용은 두 군에서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나 투약일별 항진균제 비용은 liposomal amphotericin b군 대비 caspofungin군에서 유의하게 낮았다(Mean: 432,843원 vs 332,635원, P=0.003).

[결론] 항진균제 두 군의 전체 치료성공률은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지만 하위분석에서AML환자에서는 caspofungin군이 7일이상 생존률 항목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66.7 vs 93.3%, P=0.046)를 얻었다. 또한 High risk환자군 분석에서 breakthrough fungal infection이 caspofungin군에서 유의하게 낮음을 알 수 있었다(P=0.04). 대부분의 항진균제 관련 이상반응도 두 군에서 비슷한 결과를 얻었으나 주입관련반응과 K감소 경험은 liposomal amphotericin b군이 유의하게높게 나타났다. 투약일별 항진균제 비용은 전체환자에서 caspofungin군이 유의하게 낮음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