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장병 스트레스 수준이 흡연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본 연구는 군 장병 흡연율이 민간인에 비해서 높은 이유가 무엇이며, 이러한 이유가 스트레스와 연관성이 있다고 가정하여 연구한 결과 스트레스 수준이 군 장병 흡연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하였다. 분석한 주요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일반적 특성에서 나이, 부대위치, 계급, 질환여부가 흡연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나이의 경우는 입대 전․후 흡연량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으며, 22세 이후 연령부터 상대적으로 금연에 대한 조절능력과 금연에 대한 욕구가 나이가 어린 장병들보다 높아서 나이가 많을수록 입대 후 흡연량이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둘째, 스트레스 유발 요인 중 근무환경 요인이 흡연행태 측면에서는 하루 흡연량에, 니코틴 의존도 측면에서는 첫 흡연시간과, 식사 후 흡연시간, 금연구역에서의 흡연욕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근무환경적 스트레스가 높을수록 흡연율 증가에 영향을 미치고 이는 니코틴 의존도를 높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셋째, 스트레스 유발 요인 중 인간관계에서 생기는 스트레스가 높을수록 첫 흡연시간이 길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스트레스 유발 요인 중 개인신상 요인에서 생기는 스트레스가 금연구역에서의 흡연욕구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개인신상 요인에서는 가정문제가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주고 있으며, 니코틴 의존도를 높이는 결과로 나타난다고 볼 수 있다. 다섯째, 스트레스 유발 요인 중 심리적 취약성 요인에서 생기는 스트레스가 높을수록 첫 흡연시간이 길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