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시장의 모방효과와 생존기간에 관한 연구

Abstract

ICT 시장은 다른 시장에 비해 수요계층이 새로운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고 기술혁신활동이 활발하기 때문에, ICT 시장 내 기업들은 상호 간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이러한 ICT 기업 간 경쟁은 다른 시장에 비해 기존기업의 시장방어전략과 신생기업의 시장진입전략의 필요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또한, ICT 시장의 특수한 환경적 요인은 많은 ICT 기업의 부실화의 원인이 되고 있는데, 이러한 ICT 시장의 환경적 요인에 의한 부실화의 원인과 극복전략 역시 요구되고 있다. ICT 기업의 개별적인 시장지배전략과 함께 ICT 시장의 진입장벽과 기업이 주력하는 업태에 따라 규제기관의 ICT 시장 내 경쟁정책수립에 따라 기업의 지속적인 수익창출여부와 신생기업의 ICT 시장으로의 성공적인 진입의 가능성정도가 매우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ICT 시장환경과 ICT 기업의 부실화에 대한 명확한 규명에 대한 중요성은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실제 ICT 시장 내 기업의 생존기간을 이용하여 확산모형과 생존함수의 추정을 통해 ICT 시장의 특수한 환경적 요인이 실제로 NON-ICT 시장과의 차이를 가져오는지 확인해보고, ICT 시장 내 기업의 확산형태와 생존기간의 차이에 대한 원인과 행태를 규명하여, 실제 ICT 기업에게 필요한 현실적 전략을 제시함을 목적으로 설정하였다. ICT 기업의 확산형태를 파악하기 위해서, 이전의 연구에서 주로 ICT 수용자를 대상으로 적용하였던 Bass 확산모형을 적용하여 ICT 시장에 진입하는 기업의 형태를 “Innovation Effect”, “Imitation Effect”라는 영향력을 통해 산출하여 파악하였다. 그리고, ICT 시장의 특수한 환경적 요인에 따른 ICT 기업의 부실화를 파악하기 위해 그간 ICT 시장 연구에서는 거의 적용되지 못하였던, 생존분석을 통해 ICT 기업의 생존기간을 파악하였다. 본 연구의 분석결과를 토대로 ICT 기업의 시장지배전략과 생존전략을 도출하였다. 즉, ICT 기업이 시장을 지배하기 위해서는 (1) 기존기업은 핵심기술확보 및 보유 기술에 대한 파생상품 개발, (2) 신생기업은 서비스업 중심의 진입 후 제조업으로의 확장을 통해 ICT 시장의 지배력확대가 가능하다. 또한, 치열한 ICT 시장에서 기업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3) 수용자간 “Communication” 환경의 유지, “Network Effect”의 적극적인 활용 (4) 타 시장의 기업과의 융합 제품 또는 서비스 개발과 신제품 출시주기에 따른 기술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ICT 제품뿐만 아니라 ICT기업의 생존에 있어서도 “Bandwagon Effect”, “Swing Effect”, “Winner Takes All” 현상이 일어나고 ICT 기업의 수명주기가 짧다는 사실(약 10년)도 확인하였는데, ICT 기업은 ICT 시장에 진입하여 안정적인 시장점유율을 확보하였어도, 이 기업의 수명주기를 대비하여 다른 기업과의 M&A, 기술교류를 통해 적극적인 출구전략을 수립하여 ICT 기업의 수명주기에 대비한 전략을 수립하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