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연결망 이론을 적용한 축구경기 시각화 시스템

Abstract

오늘날 스포츠 데이터 수집 기술의 발전으로 축구 경기에서 관중이 접하는 정보는 양적, 질적으로 팽창하고 있다. 경기 중 실시간으로 수집되는 데이터와 경기가 끝난 이후 집계되는 데이터들은 통계처리와 같은 2차 가공을 거쳐서 정보의 형태로 사용자에게 전달되기도 하고, 특별한 처리 작업 없이 데이터 자체로 제공되기도 한다. 데이터가 정보의 형태로 가공되지 않으면 사용자는 이를 무의미하게 받아들이게 되므로 직접 정보의 형태로 가공하기 위해 번거로운 과정을 거치게 된다. 현재 축구 경기 리뷰를 통해 제공되는 정보는 단편적으로 기록되는 데이터이거나 경기 종료 후 종합시킨 수치 기록이라는 한계를 갖고 있다. 경기를 보거나, 보지 못한 사용자 모두 경기를 리뷰 하기 위한 정보가 스코어, 평점, 슈팅기록, 점유율과 같은 결과지향적인 정보에 그친다는 것이다. 기록으로 나타난 결과지향적인 정보의 단면으로는 축구 경기를 이해하는데 있어 오해와 혼란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를 보완할만한 방법론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사회 연결망 이론을 활용한 정보디자인 시각화로 축구 경기에서 제공되는 결과지향적인 리뷰를 과정지향적인 리뷰로 보완하고자 한다. 인간관계에 있어 사회적 네트워크 파악을 통한 인맥형성은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이다. 네트워크라는 용어는 통신분야에서 단말 디바이스간의 접속을 위해 사용되는 회선, 기기 등으로 구성되는 전송매체를 의미했으나 요즘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결 고리를 해석하는 사회적 네트워크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 사회 연결망 이론은 사회 구성원 사이의 관계를 네트워크적인 의미로 해석할 수 있는 이론이며 사회의 축소형 모델인 단체 스포츠에서도 활용 가치가 충분하다. 사회 연결망 이론을 통해서 찾아낸 축구 데이터를 정보 디자인 관점에서 사용자에게 효과적으로 이해시키기 위한 시각화를 목표로 한다. 축구 선수끼리의 패스로 연결되는 연결망 모델과 중심성 수치는 선수가 수행한 역할을 파악하고 평가하는데 있어 개인적인 평점보다는 팀워크 평점에 가깝다고 볼 수 있으며 시각화를 통해 선수 사이의 관계와 경기가 진행되는 과정을 거시적, 또는 미시적으로 파악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 연구에서는 축구 선수의 패스를 이용한 연결망으로 나타나는 네트워크 모델과 중심성 수치를 정의하고 이를 표현한 시각화 화면을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