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집중치료를 받는 환자에게서 조기에 전기진단검사를 통하여 중환자 다발성 신경병증(Critical Illness Polyneuropathy, CIP)를 진단하고, 이의 위험인자를 조사한다.
연구대상 및 방법: 집중치료실에 입원하여 기관내 삽관 후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는 성인을 대상으로 집중치료를 시작한 지 48시간~144시간 사이에 사지의 신경전도검사를 시행하였다. 말초신경의 축삭신경병증을 보이는 경우, 이환된 신경이 서로 다른 2개의 팔, 다리에서 발견되거나, 3개 이상에서 발견된 경우 CIP로 진단하였고, 이의 기준을 만족시키지 못하는 경우 말초신경병증으로 진단하였다. 신경근이완제, 지속적 인슐린 주입, catecholamine, 혈압상승제, 스테로이드, benzodiazepine, 지속적 신대체 요법, 비경구영양법과 SOFA(Sequential Organ Failure Assessment)를 확인하여, 이 중 CIP의 위험 인자를 확인하였다.
결과: 총 18명 중 6명이 CIP, 6명이 말초신경병증으로 진단되었다. CIP의 발생은 연령, 집중치료기간, 신경근이완제, 비경구영양법 항목에서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다.(p<0.05) 세 군에서 사망률의 차이는 없었다.
결론: 집중치료를 받는 환자에게 조기에 전기진단검사를 시행하여 CIP를 진단하고, 그 위험인자를 조사한 결과 연령, 집중치료기간, 신경근이완제 사용일수, 비경구영양법 사용일수의 항목이 유의한 위험인자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