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에 감작된 생쥐 비장에서 분리된 수지상세포의 감마선 조사 땅콩 단백 자극에 대한 사이토카인 발현 양상

Abstract

지난 20년간 알레르기 질병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중요한 건강문제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 IgE 매개성 혹은 non IgE 매개성 과민반응에 의해 일어나는 식품 알레르기는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는 상태이다. 이에 따라 다양한 예방과 치료법이 연구되고 있으며, 최근 감마선을 조사하여 식품단백 구조를 변화시켜 알레르기 반응을 감소시키는 새로운 방법이 제시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자는 식품 항원을 인식하는 항원제시세포 중 가장 전문적인 수지상 세포를 감마선이 조사되지 않은 땅콩 단백(이하 PN 0)과 감마선이 조사된 땅콩 단백(이하 PN 10)으로 자극하였다. 자극된 수지상 세포의 IL-10, IL-12 사이토카인의 발현과 co-stimulatory molecules 발현 양상을 확인하여 감마선이 조사된 땅콩 단백 추출물이 알레르기 반응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지 확인하고자 한다. 본 실험은 BALB/c와 C57BL/6 4주령의 웅성 생쥐 12마리를 각각 6마리씩 땅콩에 감작시켜 진행하였다. 생쥐는 1주 간격으로 총 5주 동안 땅콩 단백 100 ㎍과 항원보조제인 aliminum hydroxide 1㎎을 혼합하여 피하 주사하였으며, 감작시키는 동안 매주 생쥐의 미정맥으로부터 혈청을 분리하여 땅콩 특이 IgG1과 IgG2a를 측정하였다. 감작 후 제 5 주에 생쥐를 희생하여 얻은 비장세포에서 분리된 수지상세포를 순수 땅콩 단백 추출물 또는 감마선이 조사된 땅콩 단백 추출물 50㎍ 으로 자극하여 배양하여, 회수된 배양액을 이용하여 사이토카인을 측정하였다. 또 분리된 수지상세포를 염색하여 FACS를 통해 CD11c, CD80, CD86 발현을 확인하였다. 실험 결과 BALB/c와 C57BL/6 모두 IgG1과 IgG2a의 수치가 대조군에 비해 높거나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 감작이 잘 이루어 졌음을 확인하였다. FACS 분석 결과 CD11c의 높은 발현을 통해 수지상 세포가 잘 분리되었음을 확인하였고, 대조군과 감작군의 CD80, CD86의 발현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IL-10의 분비는 PN 0 보다 PN 10 에서 높게 분비되었으며, C57BL/6 에서만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IL-12의 분비는 PN 0 에서 PN 10 보다 BALB/c와 C57BL/6 모두 유의하게 높았다. 실험 결과를 통해 감마선이 조사된 땅콩 단백과 순수 땅콩 단백 자극에 의한 수지상 세포의 IL-10, IL-12 사이토카인 분비의 차이를 확인을 통해, 감마선이 조사된 땅콩 단백이 알레르기 면역 반응 감소 또는 조절 능력을 확인하였고, 나아가 면역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