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목적: 간 우엽을 이용한 성인간 부분 간이식은 뇌사자의 부족으로 인한 장기 부족을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성인간 부분 간이식시 이식편을 최적의 기능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성공적인 혈류 재건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뇌사자의 부족으로 정맥 이식편으로 혈류 재건을 시행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실정이다. 이에 저자는 우엽 및 확대 우엽 이식편에서 혈류 재건술에 적절한 공여자 간절제술을 시행 후 우엽 이식편의 해부학적 중간정맥 재건술에 대해 기술하고, 중간정맥을 재건한 우엽과 확대 우엽 이식편에 대부분의 술자들이 사용하는 정맥 이식편 대신 냉동 보관된 대동맥 patch를 이용하여 공통관을 형성하는 혈류 재건술을 통해 중간정맥의 혈류 유지의 유효성에 대해 평가해 보고자 한다.
연구대상 및 방법: 2005년 11월부터 2006년 3월까지 아주대학교 병원에서 성인간 생체 부분 간이식을 시행 받은 20명(우엽 10명, 확대 우엽 10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였다. 공여자 간 절제시 우엽 이식편의 경우 중간정맥을 포함하지 않은 상태로 절제하였고 절제시5번, 8번 분절 분지(V5, V8)를 보존하여 이를 Bench work에서 중간정맥의 형태로 재건하였다. 우엽과 확대 우엽 모두에서 냉동 보관된 대동맥 patch를 이용하여 공통관을 형성한 후 대정맥과 문합하였다. 각 환자들은 술 후 7일째에 중간정맥과 대정맥 사이의 압력차를 측정하였고 술 후 AST(Aspartate aminotransferase), ALT(Alanine aminotransferase), PT-INR, 총 빌리루빈 수치의 추적 및 컴퓨터 단층촬영을 통한 3차원적 재건을 통해 간울혈 여부 및 재건된 혈관의 개존성 여부를 술 후 3개월까지 확인하였다.
결과: 두 군 모두에서 술 후 혈청 ALT, PT-INR, 총 빌리루빈 수치의 지속적인 감소가 관찰 되었다. 술 후 3개월의 추적기간 동안 확대 우엽 이식군은 10명 모두에서 중간정맥의 원활한 개통 유지를 확인하였고, 우엽 이식군에서는 2명에서만이 중간정맥의 폐색이 관찰되었다. 술 후 7일째 시행한 대정맥과 중간정맥간의 압력차는 2.3±1.2mmHg로 정상범위였고, 우엽 이식군(2.5+1.0mmHg)과 확대 우엽 이식군(2.1±0.7mmHg)간에도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p=0.21). 대상 환자 모두에서 간정맥 스텐트 삽입과 같은 시술은 필요하지 않았다.
결론: 본 저자의 혈류 재건술은 간 우엽 이식편의 경우 중간정맥 분지들의 효과적인 재건으로 인해 해부학적으로, 또 생리적으로 간 우엽 이식편을 확대 우엽으로 성형시킬 수 있었다. 또한 우엽과 확대 우엽 모두에서 사용된 냉동 보관된 대동맥 patch를 이용한 우간정맥과 중간정맥과의 공통관은 수혜자의 하대정맥과의 문합시 편리함과 시간 단축을 기대할 수 있었으며, 혈관 개존율에서 양호한 결과를 보여 혈류 재건술에 사용하는 정맥 이식편을 대체할 수 있는 조직중의 하나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Alternative Abstract
Introduction: Living donor liver transplantation(LDLT) using the right lobe graft has widely been used to compensate for cadaveric organ shortage. To provide adequate functional volume in LDLT using the right lobe, a successful reconstruction of middle hepatic vein(MHV) is required. We describe herein a new technique using cryo-preserved aortic patch for outflow reconstruction of right lobe graft with or without MHV.
Materials and Methods: From November 2005 through March 2006, 20 adult patients who received right lobe graft(n=10) or extended right lobe graft(n=10) for LDLT were included. During the bench procedure of the right lobe graft, we reconstructed the new MHV using cryopreserved veins just like the MHV of the extended right lobe graft, and then made a venous pouch to form a common trunk between MHV (or new MHV) and RHV of the right lobe graft using a cryopreserved aortic patch. During graft implantation, anastomosis of an outflow tract was made between the venous pouch of the graft and the common trunk of recipient’s RHV-MHV-LHV. One week following the transplantation, measurement of the pressure gradient between MHV and IVC was done, as well as a regular follow-up 3D-CT scan and liver function tests.
Results: The mean pressure gradient between the reconstructed MHV and the recipient’s IVC was 2.3±1.2mmHg, and in all cases, serial liver function tests showed gradual improvement as the days progressed post-operatively. There were no evidences of hepatic venous congestion of the graft and/or obstruction of the reconstructed MHVs according to serial postoperative follow-up images of Doppler US and MD-CT
Conclusion: We suggest that reconstructing the outflow tract with a cryopreserved aortic patch is a good alternative technique in preventing anterior segment congestion in LDLT using a right lobe graft with or without MH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