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메치실린 저항성 포도알균은 1961년 영국에서 처음 보고 된 이후 빈도가 급격하게 증가하여 오늘날 병원 감염의 주요한 원인균 중 하나이다. 최근에는 일반 사회의 감염균으로도 보고 되고 있어서 세계적으로 큰 우려를 야기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메치실린 저항성 포도알균에 대한 문제가 심각한 현실이다. 메치실린 저항성 포도알균에 의한 감염 창상은 국소적 치료나 전신적인 항생제 요법이 잘 듣지 않아 상처의 치료에 상당한 노력이 소모되고 또한 병원 내 감염의 방지를 위해 지출되는 경비나 인원의 증가는 의료현장에서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창상치유에 큰 효과를 보이고 있는 nanocrystalline silver(ActicoatⓇ)를 메치실린 저항성 포도알균 감염창의 치료에 적용하여 기존의 고식적인 방법과 비교하여 유의한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고자 본 연구를 시행하였다.
재료 및 방법: 병원 내 입원 후 발생한 창상의 메치실린 저항성 포도알균 감염 창상을 가진 환자 22명을 대상으로 무작위배정 임상실험 방법을 이용하여 각각 11명씩 치료군과 대조군으로 나누었다. 치료군에서는 ActicoatⓇ을 이용해 치료를 하였고 대조군은 BetadineⓇ을 이용해 치료하였다. 치료하는 동안 주 2회의 균동정 배양 검사를 정기적으로 시행하여 메치실린 저항성 포도알균이 창상에서 동정되지 않는 시기까지 걸리는 기간을 t-검정을 이용하여 두군을 비교하였다.
결과: 치료군과 대조군을 비교하여 보았을 때 균이 동정되지 않는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치료군에서 17일(2.5주)이였고, 대조군에 있어서는 26일(3.7주)이었다. 평균 기간에 대한 t-검정에서 p값이 0.014으로 통계학적 유의한 결과를 얻었다.
결론: 이 연구에서 메치실린 저항성 포도알균이 창상에서 동정되거나 배양 되지 않는데 걸리는 평균 기간을 비교한 결과 통계학적 유의성을 가지고 있었다. 이 연구를 바탕으로 감염 창상에 대한 국소 치료 요법으로 은이온 드레싱 제제(ActicoatⓇ)의 효과에 대한 객관적인 결과를 얻어 치료에 의의있는 도움을 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