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 전폐절제술 자체가 또 하나의 질병으로 인식되면서 과거에는 폐암수술에서의 폐실질보존수술이 전폐절제술을 견딜 수 없는 경우에만 시행되었지만 최근에 많은 보고들을 통해 표준 술식의 하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에 본원에서 비소세포폐암환자를 대상으로 한 전폐절제술과 폐실질보존수술을 비교함으로써 폐실질보존수술의 타당성 여부와 전폐절제술의 감소추이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 1994년 8월부터 2004년 5월까지 아주대학교병원 흉부외과에서 비소세포폐암으로 전폐절제술을 시행 받은 90명과 폐실질보존수술을 시행 받은 31명의 환자 중 폐실질보존수술을 적극적으로 시작한 2000년 이후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적 정보를 후향적으로 연구하였다. 폐실질보존수술은 기관지 소매절제술과 혈관성형술을 모두 포함하였다. 이 두 그룹간의 수술 성적과 생존율을 비교하였다.
결과 : 전체 기간 중 전폐절제술과 폐실질보존수술에 의한 수술사망은 각각 8례(8.8%), 0례였다. 두 군간의 수술사망률(p=0.068) 및 주요 합병증(p=0.074)이 통계적 유의성은 없지만 전폐절제술에서 높게 나타났다. 2000년 이후의 두 군간의 성적비교(각각 30례)에서 전폐절제술에서 수술사망이 3례 있었으며 주요 합병증은 유의한 차이가 없었고, 생존율은 폐실질보존수술에서 높게 나타났으나(p=0.010) 이것은 생존율에 영향을 미치는 독립예후인자인 병기(p=0.001) 분포가 차이가 나기 때문이며(I, II기 86.6% vs 53.3%), 무재발률에서는 차이가 없었다(p=0.524). 폐실질보존수술을 적극적으로 시행한 2002년 이후의 전폐절제술과 폐실질보존수술 비율은 약 1:2(11례 vs 21례)였다.
결론 : 비소세포폐암에서 폐실질보존수술은 전폐절제술과 비교할 때 생존률 및 이환율 그리고 무재발율에서 차이가 없었으며 표준술식의 하나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된다. 적극적인 폐실질보존수술의 시행으로 전폐절제술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었다.
Alternative Abstract
Background: Parenchymal sparing lung surgery indicated for central tumors for which the alternative is pneumonectomy. Pneumonectomy has a higher perioperative mortality risk than lobectomy. To increase resection rates and improve outcomes we have implemented a policy of parenchymal sparing surgery for tumors involving a main stem bronchus and pulmonary artery.
Methods: From January 2000 to May 2004, 30 pneumonectomies and 30 parenchymal sparing procedures were carried out in the Department of Thoracic and cardiovascular surgery of Ajou University Hospital. Suvival and complications were analyzed and compared. Parenchymal sparing lung surgery was always done when technically possible. Thus pneumonectomy was reserved for lesions that could not be removed by a parenchymal sparing procedure.
Results: There were no significant inter-group differences in perioperative course or outcomeand patient characteristics except postoperative stage. One year survival was 56.7% after pneumonectomy and 86.7% after parenchymal sparing surgery. The rate of pneumonectomy decreased significantly with increasing experience with parenchymal sparing surgery with 21 of the last 32 patients (66%) avoiding pneumonectomy.
Conclusions: We suggested that as a curative treatment, parenchymal sparing lung surgery may be a safer procedure than pneumonectomy without adversely affecting outcome. Pneumonectomy can be avoided in a large proportion of patients with non-small cell lung canc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