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h7-AR 세포주에서 노화 현상을 유도하는 TGF-β1에 의한 종양 형성 저해

Abstract

안드로젠과 안드로젠 수용체(AR)는 사람과 동물에서 간암 발생 과정과 의미있게 관련되어 있음이 알려져 있으나, 간 암 및 주변조직에서 안드로젠 수용체의 발현수준이 다양하여 정확한 효과를 알 수 없었다. 간암 발생과정에 있어 안드로젠과 안드로젠 수용체의 가능한 역할을 알아보기 위해서 사람의 간암 세포주인 Huh7 세포에 pCMV5-hAR과 pCMV5 empty vector를 안정하게 주입하여 G418로 선별하였다. 그 결과 vector만 주입된 clone (이 후로는 Huh7-V라 함)에서는 hAR의 발현이 되지 않았고, hAR이 주입된 clone (이 후로는 Huh7-AR이라 함)에서는 hAR의 발현됨을 확인하였다. Huh7-AR 세포는 5α-dihydrotestosterone (DHT)에 반응성을 나타내었으며, Huh7-V 세포보다 성장속도가 떨어짐을 알 수 있었다. Huh7-AR 세포는 in vivo나 in vitro 상태에서 모두 종양형성 정도가 감소하였고, 암세포 전이능력도 Huh7-V 세포보다 감소하였다. 흥미로운 사실은 DHT를 포함한 스테로이드가 있는 상태로 Huh7-AR 세포를 오래 배양하다 보면 SA-β-galactosidase 염색이 되며, 핵 내의 actin 이동, 세포질내의 인산화된 p-Erk1/2 축적과 telomerase activity가 감소되는 등의 노화 현상을 나타내었다.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기전을 알아보기 위해 Huh7-AR 세포를 DHT가 있을 때와 없을 때 세포를 각각 배양한 경우 DHT가 있을 때 TGF-β1 발현과 분비가 증가되었다. 또한, Huh7-AR 세포를 주입하여 생긴 종양조직에서도 Huh7-V 세포를 주입하여 생긴 종양보다 TGF-β1 발현이 증가되었다. AR 과발현이 종양세포에 미치는 영향들이 TGF-β1발현으로 인한 것임을 확인하기 위하여 TGF-β1 신호를 차단해 주는 dominant negative TGF-β 수용체 바이러스를 세포에 감염시켰더니 AR 발현으로 암세포의 성장속도와 노화 현상들이 극복되었다. 따라서 안드로젠 수용체를 과발현하는 Huh7-AR 세포주의 종양 진행 저해현상은 TGF-β1 발현촉진을 통한 세포노화 현상유도에 의한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