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시대는 빅데이터 시대, 인공지능 시대, 알고리즘 시대다. 기술의 발전은 점차적으로 미래 사회를 미지의 방향으로 나아가게 한다. 필자는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 심지어 내 자신이 처해 있는 현 사회에 대해서조차 의문투성이다. 그러나 필자는 줄곧 걸어온 발전의 길을 되돌아보고, 끊임없이 성찰하고 반성하며, 결국 나아갈 방향과 동력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안다.
지금 이 시대는 영상으로 기록되는 시대다. 지금의 사람들은 영상을 통해 이 세상을 인지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다. 영상으로서의 리얼리즘 영화는 현실세계와의 긴밀한 연계로 사람들이 세상을 인식하는 하나의 창구가 되었다. 마찬가지로 TV 다큐멘터리도 사실성이나 노픽션성 때문에 믿을 수 있는 미디어가 되었다. 리얼리즘 영화와 TV 다큐멘터리는 사람들이 익숙한 것이라서 자주 소비된 미디어 형태며, 양자는 다 중요한 역할이 있다.
본 연구는 중국 사회 발전에 대해서 리얼리즘 영화와 TV 다큐멘터리가 어떻게 재현하고 있는지의 문제로부터 출발하고 양자가 담당한 역할을 파악했다. 중국 사회 발전을 재현한 리얼리즘 영화와 TV 다큐멘터리의 재현 비교를 통해 사회 발전의 진실을 접근하면서 발전해온 길을 성찰하고 반성한다. 중국 사회 발전에 대해 재현한 영화 <상하이 드림(青紅)>, <강철 피아노(鋼的琴)>, <나는 약신이 아니다(我不是藥神)>와 TV 다큐멘터리 <대삼선(大三線)>, <국유기업 비망록(國企備忘錄)>, <중국사회보장실록(中國社會保障實錄)>을 선택해서 주요 인물, 시대 기호, 담론, 시선 4대 요소를 비교했다. 리얼리즘 영화는 항상 문제를 제기하고 TV 다큐멘터리는 항상 상응하는 해답을 제시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양자는 각 다른 시선으로 중국의 사회 발전을 재현하고, 각 다른 시선으로 중국 발전의 길을 주시한다.
리얼리즘 영화는 개인 경험으로 한 하위 계층의 기억을 재현하면서 사회 문제를 제기했다. TV 다큐멘터리는 역사, 기업, 제도의 경험으로 한 국가의 기억을 재현하면서 해답을 제시했다. 리얼리즘 영화는 발전 과정속에 모순을 제기한 반면에 TV 다큐멘터리는 발전 결과의 조화를 제시했다. 리얼리즘 영화와 TV 다큐멘터리의 재현 차이를 통해 양자의 역할도 파악할 수 있다. 양자의 역할을 파악하면 중국 콘텐츠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얻을 수 있고 중국의 사회 발전에 대해 더 이성적이고 전면적인 인식을 가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