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유아기 자녀를 둔 어머니의 사회부과 완벽주의와 양육불안 간의 관계에서 자기자비의 매개효과를 확인하고자 실시되었다. 이에 따른 연구문제는 첫째 사회부과 완벽주의, 양육불안, 자기자비의 상관을 살펴보았다. 둘째 사회부과 완벽주의와 양육불안 간의 관계에서 자기자비의 매개효과를 알아보았다.
본 연구의 대상은 경기도, 강원도, 충청도 소재의 유치원 및 어린이 집 5곳에 만 3, 4, 5, 6세의 자녀를 보내고 있는 어머니 299명이며, 설문은 사회부과 완벽주의, 양육불안, 자기자비로 구성되었다. 수집된 자료는 SPSS 25.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통계처리 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어머니의 사회부과 완벽주의, 양육불안, 자기자비의 관계에서 사회부과 완벽주의와 양육불안은 정적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사회부과 완벽주의와 자기자비는 부적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사회부과 완벽주의와 양육불안 간의 관계에서 자기자비는 부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양육불안의 하위요인에도 자기자비는 부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회부과 완벽주의와 양육불안의 하위요인 간의 관계에서 자기자비의 하위요인 중 보편적 인간성을 제외하고 모든 하위요인이 부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연구 결과는 사회부과 완벽주의 성향이 높더라도 자기자비와 관련된 개입이 제공 될 경우 양육불안을 낮출 수 있을 것임을 시사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사회부과 완벽주의 성향이 높아 양육불안을 경험하는 어머니 내담자를 상담할 때 보다 효과적인 상담개입에 대해 논의하였고, 아울러 본 연구의 의의와 제한점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