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초등학생이 지각한 부모의 양육태도, 교사의 사회적 지지가 아동의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것이다. 연구대상은 경기도에 소재한 초등학교 4, 5, 6학년 학생 3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하였다. 자료를 분석하기 위해 SPSS 23 프로그램을 사용하였다. 각각 변인들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상관관계를 분석하였고, 성별에 따른 부모의 양육태도와 교사의 사회적 지지의 인식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차이검정을 실시하였다. 또한 초등학생이 지각한 부모의 양육태도와 교사의 사회적 지지가 아동의 심리적 안녕감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다중회귀분석과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인구학적 변인 질문지(3문항), 아동이 지각한 부의 양육태도 질문지(25문항), 아동이 지각한 모의 양육태도 질문지(25문항), 아동이 지각한 교사의 사회적 지지 질문지(19문항), 심리적 안녕감 질문지(14문항)가 사용되었다. 총 3개 척도, 83개의 문항이 사용되었다. 본 연구의 연구문제에 따른 주요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분석 결과 첫째로 각 변인들 간의 상관관계를 살펴보면, 심리적 안녕감에 부의 돌봄, 모의 돌봄, 교사의 정서적 지지, 평가적 지지, 정보적 지지, 실용적 지지가 정적 상관성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부의 과보호와 모의 과보호는 부적 상관성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성별에 따라 지각하는 부모의 양육태도, 교사의 사회적 지지 및 심리적 안녕감은 차이가 있는지를 검증한 결과를 살펴보면, 부와 모의 양육태도의 차이에서, 부의 돌봄에서만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부의 돌봄을 더 지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남학생이 지각하는 부모의 양육태도 차이와 관련하여 차이검정을 실시한 결과를 살펴보면, 부와 모의 돌봄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남학생은 부의 돌봄보다는 모의 돌봄을 더 높게 지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학생의 경우 또한 부와 모의 돌봄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고, 남학생과 마찬가지로 부의 돌봄보다는 모의 돌봄을 더 높게 지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부모의 양육태도는 심리적 안녕감에 유의미한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심리적 안녕감은 교사의 평가적인 지지가 높을수록 높아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초등학생이 지각하는 부모의 양육태도와 교사의 사회적 지지의 하위요인들 중에서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주요 요인은 무엇인지를 검증한 결과, 모의 돌봄이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력이 가장 높고, 교사의 평가적 지지, 부의 과보호의 순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부모의 양육태도가 심리적 안녕감을 높이는 변인으로 작용하며 교사의 사회적 지지 또한 심리적 안녕감을 높이는 변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따라서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이 높은 심리적 안녕감을 가질 수 있게 하기 위하여 부모교육과 교사교육을 통해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하고 구체적인 노력을 해야 함과 동시에 가정환경과 학교환경에서의 지지원들이 협력하여 노력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