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경유자동차에 부착된 배출가스저감장치의 성능 저하에 관한 연구

Abstract

2018년 9월 국내 자동차등록대수는 2300만대를 넘어섰다. 지속적인 내연기관 자동차의 증가는 대기환경 문제를 만들었고, 정부에서는 대기오염을 막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경유자동차를 대상으로 하는 환경부의 배출가스 저감사업도 이 중 하나이다. 본 연구는 배출가스 저감사업 중 배출가스저감장치 부착지원 사업을 중심으로 배출가스저감장치를 부착하였을 때 경유자동차의 입자상물질(PM10) 배출량 변화와 부적합률 변화 모형을 제시하고, 시간에 따른 배출가스저감장치의 성능 변화를 분석하는 것에 핵심목적이 있다. 연구를 위해 2013년 한 해 동안 배출가스저감장치를 부착한 경유자동차를 최초 모집단으로 선정하였고, 이 중 8,855대의 표본을 선정하였다. 표본을 대상으로 배출가스저감장치 부착 전과 후 그리고 3년이 지난 후의 입자상물질(PM10) 배출량 변화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배출가스저감장치 부착으로 입자상물질(PM10) 배출량이 약 83％ 저감되었음이 확인되었으나 3년이 지난 후 입자상물질(PM10) 저감효과는 약 53％로 낮아졌다. 본 연구결과를 통해 배출가스저감장치의 성능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급격히 저하되는 것을 확인하였고, 이러한 현상이 제작 후 배출가스저감장치를 부착한 노후경유자동차에 집중되는 것이 확인된 만큼 노후경유자동차에 부착된 배출가스저감장치의 성능 저하 원인과 성능 저하가 시작되는 시점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보다 효과적인 노후경유자동차 관리방안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