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직무스트레스가 직무열의를 거쳐 Job Crafting에 영향을 미치는데 있어 특성 활성화 모형을 통해 성격의 조절된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가설 검증에 앞서, Job Crafting에 대해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한 결과, 구조적 직무자원 증가, 사회적 직무자원 증가, 도전적 직무요구 증가를 긍정적 Job Crafting으로, 방해적 직무요구 감소가 부정적 Job Crafting으로 분류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조절된 매개효과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외국계 자동차 회사에 근무하는 종업원 19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그 중 불성실한 응답자를 제외하고 184명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먼저 도전적, 방해적 스트레서와 직무열의의 관계에서 성실성과 신경증의 상호작용 효과를 검증한 결과 각각 강화효과와 악화효과가 나타났다. 직무스트레스와 Job Crafting의 관계에서 직무열의의 매개효과를 검증한 결과 도전적 스트레서는 직무열의를 높여 긍정적 Job Crafting을 일으키는 반면, 방해적 스트레서는 직무열의를 낮춰 부정적 Job Crafting의 수행을 확인하였다. 마지막으로 직무스트레스 과정에서 성격의 조절된 매개효과를 검증한 결과 도전적 스트레서가 직무열의를 통해 긍정적 Job Crafting을 발생시키는 과정에서 성실성이 강화효과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방해적 스트레서가 직무열의를 통해 부정적 Job Crafting을 발생시키는 과정에서 신경증이 악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특성 활성화 이론에 근거한 가설들은 지지되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시사점 및 한계점을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