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직장인의 낙관성, 열정적 끈기(그릿), 심리적 안녕감 간의 상관관계를 밝히고, 낙관성과 심리적 안녕감의 관계에서 열정적 끈기(그릿)의 매개효과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남녀 직장인 461명을 대상으로 낙관성 척도(LOT-R), 열정적 끈기(그릿) 척도(Grit-O), 심리적 안녕감 척도(PWBS)로 설문을 구성하여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수집된 자료로 인구통계학적 특성에 따른 낙관성, 열정적 끈기(그릿), 심리적 안녕감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차이검증을 실시하였고, 변인들 간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상관분석을 실시하였으며 매개효과를 검정하기 위해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낙관성은 최종학력과 직위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고, 성별, 연령, 직종과 근무연수에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열정적 끈기(그릿)는 성별, 연령, 최종학력, 직종, 직위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고, 근무연수에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심리적 안녕감은 최종학력, 직종, 직위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고, 성별, 연령, 근무연수에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둘째, 낙관성, 열정적 끈기(그릿), 심리적 안녕감 간에 모두 유의미한 정적 상관을 보였다. 즉, 낙관성 수준이 높을수록 열정적 끈기(그릿) 수준과 심리적 안녕감이 높았고, 열정적 끈기(그릿) 수준이 높을수록 심리적 안녕감이 높았다. 셋째, 낙관성과 심리적 안녕감의 관계에서 열정적 끈기(그릿)가 유의한 부분매개효과를 갖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즉, 낙관성은 심리적 안녕감을 직접적으로 높일 뿐만 아니라 열정적 끈기(그릿)를 높여 심리적 안녕감을 높였다. 본 연구는 개인이 직장인이라는 직업 속에서 인생의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면서 겪게 되는 예측할 수 없는 수많은 어려움, 스트레스 속에서 심리적 안녕감을 지켜낼 수 있는 개인적 자원으로써의 낙관성과 열정적 끈기(그릿)의 역할이 있음을 밝혔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