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초기의 감정표현불능성향과 폭식행동과의 관계에서 사회적 문제해결능력의 매개효과

Abstract

본 연구는 성인 초기 감정표현불능성향, 폭식행동, 사회적 문제해결능력의 관계를 알아보고, 감정표현불능성향과 폭식행동의 관계에서 사회적 문제해결능력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연구문제를 첫째, 성인 초기의 감정표현불능성향, 사회적 문제해결능력, 폭식행동 간의 상관관계는 어떠한가? 둘째, 성인 초기의 감정표현불능성향과 폭식행동과의 관계에서 사회적 문제해결능력의 매개효과가 있는가? 로 선정하였다. 연구문제를 수행하기 위해 만 20세에서 40세까지의 성인 초기 남녀 527명을 대상으로 감정표현불능성향 척도, 사회적 문제해결능력 척도, 폭식행동 척도를 사용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자료처리는 SPSS 23.0 프로그램과 AMOS 22.0 프로그램을 사용하였고, 구조방정식 모형 분석을 통해 매개효과를 검증하였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각 변인들의 상관관계를 살펴본 결과, 감정표현불능성향과 사회적 문제해결능력, 폭식행동과 사회적 문제해결능력은 각각 유의미한 부적 상관을 나타냈으며, 감정표현불능성향과 폭식행동은 유의미한 정적 상관을 나타냈다. 둘째, 감정표현불능성향과 폭식행동과의 관계에서 사회적 문제해결능력은 완전매개 효과가 있었다. 즉 감정표현불능성향은 매개변인인 사회적 문제해결능력을 통하여 폭식행동에 간접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폭식행동과 관련된 중요한 변인으로 감정표현불능성향과 사회적 문제해결능력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를 통해서 상담 현장에서 감정인식 및 감정표현에 어려움이 있는 내담자들이 폭식행동을 보이는 경우 감정표현불능성향을 직접적으로 다루는 것보다 사회적 문제해결능력을 향상시킴으로써 폭식행동이 감소될 수 있다는 치료적 함의를 가진다. 주제어: 감정표현불능성향, 사회적 문제해결능력, 폭식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