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자가 지각한 교육분석 효과와 상담성과 및 소진의 관계

Abstract

본 연구는 상담자가 지각한 교육분석 효과와 상담성과 및 소진의 관계에서 역전이 관리능력이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전국에서 상담 경험이 있고, 교육분석 경험이 1회 이상, 수퍼비전 경험이 1회 이상인 다양한 경력의 상담자 12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그 결과를 분석하였다. 측정도구로는 교육분석효과 척도, 역전이 관리능력 척도, 상담자 대상 상담성과 척도, 상담자 소진 척도를 사용하였으며, SPSS 22.0와 AMOS 22.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결과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아래와 같다. 첫째, 교육분석 효과, 역전이 관리능력, 상담성과, 상담자 소진의 관계를 살펴본 결과 역전이 관리능력과 상담자 소진의 상관관계를 제외한 모든 변인에서 유의한 상관이 나타났다. 이는 교육분석 효과를 높게 지각할수록 역전이 관리능력이 높고 상담성과를 높이지만 교육분석 효과는 상담자 소진과 관계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둘째, 교육분석 효과와 상담성과의 관계에서 역전이 관리능력의 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분석 효과는 역전이 관리능력에 촉진을 통해 상담 성과를 높게 경험한다. 셋째, 교육분석 효과와 상담자 소진과의 관계에서 역전이 관리능력의 매개효과를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자가 지각하는 교육분석 효과는 상담자 소진을 예방할 수 있는 요인이 된다. 결론적으로, 교육분석 효과를 높게 지각하는 상담자들은 역전이 관리능력의 매개를 통해 상담성과를 높여주는데 영향을 미치지만 상담자가 소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교육분석의 효과로 역전이 관리능력이 높아진 상담자들이 자신을 이해하는 것에 넘어서 불안을 관리하여 소진을 예방할 수 있는 요소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본 연구의 제한점은 첫째, 전국의 122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하였고 이 연구 결과를 전체 상담자로 일반화 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둘째, 본 연구에서 상담성과를 측정하는 과정에서 상담자에게 자기보고를 하게하여 내담자의 상담성과에 대한 분석을 포함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내담자가 지각한 상담성과를 측정하지 못했다는 한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