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적 실천공동체에 나타나는 확장학습경험

Abstract

본 연구는 자생적 실천공동체에 나타나는 확장학습의 경험을 밝히는 연구이다. ‘향토사(鄕土史)를 알리는 사람들’ 사례를 중심으로 공동체 구성원들의 실천공동체 성장과정에 주목하였고, 이를 위한 분석 단위로 ‘향토사(鄕土史)’구성원들의 확장학습 경험에 초점을 맞추었다. 은퇴 후 중·고령자 학습자들이 지역의 역사문화 양성과정 수료 후 구성원들은 그 내용만으로 역사문화를 알리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을 하게 되었다. 그 후 그들은 자생적으로 학습공동체를 형성하여 지역의 역사문화연구를 심도 있게 학습하여 배움을 실천하고 있는 공동체이다.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자생적 실천공동체 성장과정을 탐색하였고 활동을 통해 나타나는 확장학습 경험은 어떠한가로 연구 문제를 설정하였다. 자생적 실천공동체 성장과정의 분석과정에는 실천공동체에 합법적으로 참여하게 된 주변적 참여자는 공동체 내에서 상호작용을 통해 실천적 학습과 실천으로 인해 공동체가 지향하는 지역사회의 문화적 실천 참여와 지식을 학습함으로써 중심적 참여자로 바뀌는 과정을 바탕으로, Engeström(2001)이 제시하는 활동이론의 확장학습의 특징 전환적으로 확장시키는 학습, 수평적이고 대화적 학습, 경계 이동과 네트워크 만들기 과정학습, 무형식 학습, 학습행위 사이클 학습의 원칙이 어떠한 과정에서 작용되는지에 대한 분석이 병행 되었다. 연구자가 설정한 연구 문제를 중심으로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하였다. 첫째, 향토사(鄕土史)’ 구성원들의 확장학습 경험은 학습 주체는 개인적 접근보다는 공동체 구성원 간의 상호작용 속에서 개인의 성장과 성찰의 집단학습으로 확장학습경험이다. 둘째, ‘향토사(鄕土史)’ 구성원들의 확장학습 경험은 다양한 학습 매개체의 발현 학습과정이다. ‘향토사(鄕土史)’ 구성원들은 집단적 학습 방법인 소모임, 월례회의, 심포지엄, 탐방교육, 축제, 강연, 심화학습 등의 다양한 학습 방식을 매개 하였다. 상황을 고려하고 필요에 맞게 매개체를 선택하였다. 셋째, 네트워크 학습과정이다. 네트워크를 통해 구성원이 모이고 참여자간 상호작용이 이루어진다. 네트워크를 통해 확장학습이 가능하며 실천공동체에서 학습은 공동체 구성원의 토론과 합의와 상호작용을 통하여 공동의 목적을 설정하고 이를 위한 학습이 이루어진다, 집단학습은 개인 학습자의 목표가 공동체 전체의 목표와 일치할 때 이루어지는 확장학습의 특징을 보인다. 이러한 실천공동체의 집단학습의 양상은 구성원 간의 네트워크를 통하여 이루어지는 연결주의 학습이라 할 수 있다. 이상과 같은 토대로 자생적 실천공동체에 나타나는 확장학습 경험을 통해 본 평생교육분야에서 다음과 같은 시사점이 있다. 첫째, 학습을 개인의 관점에 두지 않고 역사문화적 상황 안에서 두 활동체계 간 상호작용을 통해 학습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설명할 수 있다. 둘째, 실천공동체를 연구하는 것은 지역사회에서 상호 호혜성을 기반으로 지역주민들이 능동적으로 힘을 모아 일상생활 속에서 학습을 통해 실천의 틈을 극복하는 주요한 대안이다. 즉 지역주민들이 주체가 되어 학습한 주제, 경험, 통찰력 등을 공유하고 활동하면서 지식을 창출하고 실천해 간다는 것이 얼마나 삶에 영향을 줄 수 있는가를 밝히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