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적 탈융합 처치가 우울한 대학생의 인지적 융합, 정서, 반추 및 경험회피에 미치는 효과
Alternative Title
The Effect of Cognitive Defusion Techniques on Cognitive Fusion, Affect, Rumination and Experiential Avoidance among University Students with Depressive Tendency
본 연구는 우울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인지적 탈융합 처치가 인지적 융합, 긍정정서 및 부정정서, 반추, 경험회피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였다. 먼저, 우울한 집단을 선정하기 위해 대학생 296명을 대상으로 CES-D를 실시했다. 조건을 만족하고 실험 참여에 동의한 57명의 대학생들은 인지적 탈융합 조건(N=19), 주의분산 조건(N=18), 통제 조건(N=20) 세 조건 중 하나에 무선할당되었다. 세 조건의 참가자들에게 모두 불쾌한 자기 관련 사건에 대해 회상하고 그에 대한 글을 작성하도록 요청했고, 이후에 각 조건에 따른 처치를 했다. 참가자들은 부정적인 사건의 회상 직후와, 처치 직후에 인지적 융합, 긍정정서와 부정정서, 반추, 그리고 경험회피를 평가하는 측정치들을 작성하였다. 연구 결과, 인지적 탈융합 조건은 주의분산 조건 및 통제 조건보다 인지적 융합, 부정 정서, 반추에서 더 큰 감소 그리고 긍정정서에서 더 큰 증가를 보여주었다. 경험회피에 대해서는 인지적 탈융합 조건이 더 좋은 효과를 보여주지 못했다. 이러한 결과는 인지적 탈융합 처치가 우울한 사람들의 인지적 융합 수준, 정서, 그리고 반추를 변화시키는데 효과적이라는 것을 시사한다. 마지막으로, 연구의 함의와 제한점 그리고 후속 연구 방향을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