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수술 후 많은 통증을 경험하고 있는 슬관절 치환술 노인 환자를 대상으로 자가통증조절기 교육이 통증관리 지식, 자가통증조절기 사용에 대한 지식, 통증정도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함으로서 수술 후 노인환자의 통증관리에 대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수행된 비동등성 대조군 사후설계 유사 실험 연구이다.
본 연구목적을 이해하고 동의한 경기도 소재 수원 A대학병원에 슬관절 전치환술을 받기 위해 입원한 2015년 6월 1일부터 2017년 9월 30일 노인환자 중 선정기준에 부합된 대상자로 실험군 25명, 대조군 25명을 편의 표출하였다. 본 연구는 실물모형 실습을 포함한 수술 전 ‘자가통증조절기 교육’ 후 수술 24시간 시점과 수술 48시간 시점에 통증정도 통증관련 지식과 자가통증조절기 사용에 대한 지식, 자가통증조절기에 의한 진통제 사용량를 측정하였다
연구대상자의 통증관리에 대한 지식 도구는 McCaffery와 Ferrell(1991)이 개발한 도구를 박영숙과 신영희(1994)가 수정하였고, 이는 다시 이명희(2005)가 수정 보완한 도구, 자가통증조절기 사용에 대한 지식 측정 도구는 Knoerl, Faut-Callahan, Paice와 Shott(1999)이 개발한 도구를 서효신과 박경숙(2002)이 수정 보완 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통증의 정도는 숫자 척도(Numerical Rating Score, NRS)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수집한 자료는 SPSS/PC 23.0을 이용하였으며, 일반적 특성은 백분율과 평균 표준, 두 집단 간의 동질성 분석은 χ²test, independent t-test, Fishesr’s exact test로 가설검정은 paired t-test, indepedent t-test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수술 전 ‘자가통증조절기 교육’을 받고 수술 후 24시간 시점 실험군의 통증관리 지식은 4.08±0.95점, 대조군이 2.48±0.96점으로 실험군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t=-5.90, p<0.001). 수술 후 48시간 시점의 통증관리 지식은 실험군이 4.44±0.77점, 대조군이 2.72±0.94점으로 실험군의 통증관리 지식이 대조군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나 가설은 지지되었다(t=-7.10, p<0.001).
2. 수술 전 ‘자가통증조절기 교육’을 받고 수술 후 24시간 시점의 실험군의 자가통증조절기 사용에 대한 지식은 실험군이 4.96±1.49점, 대조군이 3.40±0.82점으로 실험군이 통계적으로 높았으며(t=-4.60, p<0.001), 수술 후 48시간 시점 자가통증조절기 사용에 대한 지식은 실험군이 5.20±1.12점, 대조군이 3.56±0.71점으로 실험군의 자가통증조절기 사용에 대한 지식이 대조군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나 가설은 지지되었다(t=-6.19, p<0.001).
3. 수술 전 ‘자가통증조절기 교육’을 제공 받은 수술 후 24시간 시점에서 통증정도는 실험군이 6.56±1.47, 대조군이 7.72±1.57으로 실험군이 대조군보다 통계적으로 낮았으며(t=2.69, p<0.010), 수술 후 48시간 시점의 통증정도는 실험군이 5.08±1.44, 대조군이 6.32±1.22으로 실험군이 대조군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았으며(t=-3.29, p<0.002) 가설은 지지되었다.
이상에서 슬관절 전치환술이 예정된 노인환자에게 제공된 ‘자가통증조절기 교육’은 통증관리 지식과 자가통증조절기 사용에 대한 지식을 높여주어 수술 후 적절한 자가통증조절기 사용량을 증가시켜 수술 후 통증정도를 효과적으로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임상실무에서 수술 후 슬관절 전치환술 노인환자의 통증관리에 효과적인 자가통증조절기 교육을 시행하는 것이 필요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