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각된 부모의 양육태도와 귀인성향의 관계

Abstract

본 연구는 지각된 부모의 양육태도와 귀인성향과의 관계를 알아보고 구체적으로 아버지와 어머니 각각의 양육태도가 자녀의 귀인성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서울시, 경기도, 충청북도, 전라남도에 재학 중인 고등학교 1, 2학년 학생 40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였고 SPSS 통계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기술통계, 상관관계,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지각된 부모의 양육태도와 자녀의 귀인성향은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부모의 양육태도를 긍정적(애정적, 자율적, 성취적, 합리적)으로 지각할수록 자녀의 능력, 노력 귀인성향이 높았고 부모의 양육태도를 부정적(적대적, 통제적, 비성취적, 비합리적)으로 지각할수록 자녀의 타인, 운 귀인성향이 높았다. 둘째, 지각된 부모의 긍정적, 부정적 양육태도는 자녀의 귀인성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능력귀인에는 아버지, 어머니의 성취적 양육태도가 영향을 주고 노력귀인에는 아버지의 성취적, 어머니의 애정적 양육태도가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타인과 운 귀인에는 아버지와 어머니의 비합리적인 양육태도가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자녀들을 양육하는 부모에게 향상 가능한 능력과 지속적인 노력에 귀인 하여 성취를 수행할 수 있는 증진방안을 모색하는 데 교육적 시사점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