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자녀의 부정적 정서 표현에 대한 부모의 감정무시 반응과 위험회피 기질이 신체화 증상에 미치는 영향에서 정서신념이 매개하는지를 검증하였다. 이를 위해 대학생 418명을 대상으로 그들의 부정적 정서표현에 대한 부모의 감정무시 반응, 위험회피 기질, 정서신념, 그리고 신체화 증상을 측정하는 설문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자녀의 부정적 정서표현에 대한 아버지의 감정무시 반응과 위험회피 기질은 정서신념을 완전매개하여 신체화 증상으로 이어졌다. 또한, 자녀의 부정적 정서표현에 대한 어머니의 감정무시반응과 위험회피 기질은 정서신념을 부분매개하여 신체화 증상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위험회피 기질과 자녀의 부정적 정서표현에 대한 부모의 감정무시 반응이 정서신념을 통해 신체화 증상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시사점과 제한점 그리고 향후 연구에 대한 제언을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