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적 쓰기활동을 통한 수학학습불안요인 개선 사례연구

Abstract

4차 산업혁명 시대로 진입하면서 수학의 중요성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정보화 시대에서는 사람들이 정보를 어느 곳에서 찾고 얼마나 많은 양의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느냐가 부를 창출하는 원동력이었다면 현재의 상황에서는 더욱 더 많은 정보를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정보 사이에 존재하는 특징을 밝혀내는 것이 더욱 중요한 문제가 되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어서 정부도 2012년을 ‘수학교육의 해’로 선포하고 2012년에는 세계수학교육자대회(ICME ; International Congress on Matheamtics Education)와 2014년에는 세계수학자대회(ICM ; International Congress on Mathematics)를 개최하는 등 수학교육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이런 흐름에서 2012년에 수학교육선진화 방안을 발표하여 일선학교에서 수학교육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하는 지침까지 내놓았다. 하지만 현장에서의 수학교육은 많은 학생들이 수학을 어려워하고 포기까지 하는 학생이 점점 많아 지는 현실이다. 이러한 수학 학습부진아들을 위해서 정부, 교육관계 기관, 연구자 및 일선학교에서 많은 수학 학습부진아 관련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시행을 하고 있다. 이런 프로그램 중에 수학 클리닉상담이라는 프로그램도 존재한다. 하지만 이러한 수학 클리닉상담은 일회적인 형태의 행사로 끝나거나 수업과 연계되지 않는 것이 대부분이다. 본 연구에서는 연구에 들어가기에 앞서 수학 학습부진아 및 수학 클리닉상담에 관련된 선행연구를 분석하여 연구의 방향을 설정했다. 대부분의 수학 학습부진아와 관련된 연구의 경우에 수학 학습부진아의 원인을 분석하거나 이를 교정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적용하는 연구였다. 또 수학 클리닉상담의 경우 상담과 관련된 문항을 개발하거나 상담을 실제적으로 실시하는 연구도 상담자와 실제 수학교사와 다른 것이 대부분이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이것에 주안점을 두어 수학학습 불안요인 개선을 위한 상담을 통해 수학 학습부진아들의 자신감 하락 및 불안감 고조의 원인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개개인의 학생들에게 맞는 쓰기활동을 제시하였다. 이 쓰기활동을 활용함에 있어서 수업과의 연계를 바탕으로 하여 학생들에게 쓰기활동이 실제 수업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관찰을 하고 상담에 활용하는 것으로 연구의 방향을 설정하였다. 연구대상을 선정함에 있어서는 한국창의재단에서 제작한 수학 클리닉 진단 검사지를 활용하였다. 이 진단 클리닉 검사지를 수학성적이 낮은 학생들에게 배부를 하고 검사를 실시한 후에 그 결과를 분석했다. 결과를 분석한 후에 수학에 대한 자신감과 불안감에 대한 점수를 산정한 후에 연구대상 후보 학생들에게 수학 클리닉상담에 참여할 의지가 있는지 면담을 통해서 의사를 질문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수학에 대한 자신감은 낮고 불안감은 높으며 수학 실력도 하위권인 4명의 학생들을 연구대상으로 선정할 수 있었다. 가장 먼저 실시한 것은 연구대상 학생들의 수학적 자신감 하락 및 불안감 고조에 대한 원인을 밝히기 위해 면담을 실시한 것이다. 수학 클리닉 진단 검사지에 답한 내용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수학적 자신감 하락 및 불안감에 대한 질문을 통해서 그 원인을 심층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다. 연구대상 학생들이 밝힌 수학학습에 있어서 자신감 하락의 원인은 실패 경험의 누적, 낮은 성취도, 느린 연산속도, 이전 수업의 결손, 교사 요인, 용어를 이해하는 데에 어려움으로 밝혀졌다. 또한 수학 학습에 있어서 불안감을 느끼는 요인으로는 수학 성적에 대한 불안, 수학 문제를 풀이함에 있어서 생기는 불안 등이 대부분이었다. 이 후 학생들과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의 간격을 두고 주기적인 쓰기활동과 상담을 구조화했다. 이 활동을 구조화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이 자신감을 높이고 불안감은 감소시킬 수 있는 쓰기활동으로 각각의 학생들의 불안요인에 맞게 제시하였다. 이렇게 제시된 쓰기활동은 복습 노트 활용하기, 학습지 제공하기, 수업시간에 강화 제공하기, 선수학습 내용 복습하기 및 선수학습, 수업시간에 발표하기 등이었다. 이러한 쓰기활동을 수학학습활동과 수업시간에 어떻게 활용할지 구조화했다. 그 후에 수업활동이 끝난 후에 학생이 쓰기활동 한 결과를 활용하는 것에 있어서 느낀 점을 상담을 통해서 알아보고 쓰기활동에 대해서 피드백을 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런 과정에서 가장 주안점을 둔 것은 학생들이 쓰기활동이 수학 수업시간과 연계될 수 있도록 한 점이다. 이러한 계획으로 6주간 쓰기활동과 총 6번의 상담을 실시하였고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먼저 수학 학습부진아들의 경우 굉장히 낮은 수준의 수학적 자신감을 지니고 있었다. 이러한 자신감 저하의 원인에는 낮은 성취도, 실패경험의 누적, 이전 지식의 결손, 교사 요인, 수학 용어 이해의 어려움, 느린 연산속도 등을 상담을 통해서 발견할 수 있었다. 이러한 쓰기활동을 지속적으로 활용한 결과 연구대상 학생들은 어느 정도 자신감은 상승하고 불안감은 감소한 것을 볼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수학쓰기활동이 수업과 연계되었을 때 수학에 대한 긍정적인 성향이 증대시켜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과정에서 쓰기활동을 수업시간에 학생들이 어떻게 적용하는지 관찰할 수 있게 되어 조금 더 용이한 피드백을 할 수 있었기에 조금 더 효과적인 지도를 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