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마트폰 사용자 수의 급증과 더불어 스마트폰 과몰입과 스마트폰 중독이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이러한 스마트폰 중독은 영재의 자아존중감, 학습몰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에서는 초등학교 수학 및 과학영재 아동과 일반아동의 스마트폰 중독경향성, 학습몰입 및 자아존중감의 관계가 어떠한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은 경기도 소재 영재교육기관에 재학 중인 학생 101명과 일반학생 140명이다. 연구를 통해 얻어진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영재아동과 일반아동의 스마트폰 중독경향성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병적몰입, 생활장애, 통제상실, 강박증상과 같은 4개 하위영역에서 모두 영재학생의 중독경향성이 유의미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p<.01). 둘째, 영재아동과 일반아동의 학습몰입은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전과 능력의 조화를 비롯한 9개 하위영역에서 영재아동이 일반아동에 비해 유의미하게 높았다(p<.05). 셋째, 영재아동과 일반아동의 자아존중감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비하, 타인과의 관계, 지도력과 인기, 자기주장과 불안의 4개 하위영역에서 영재아동이 일반아동에 비해 유의미하게 높게 나타났다(p<.05). 넷째, 영재아동과 일반아동의 스마트폰 중독경향성은 학습몰입, 자아존중감과 유의미한 부적 상관관계를 나타내었으며, 스마트폰 중독경향성이 자아존중감을 매개로 학습몰입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p<.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