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경기도재난안전본부의 사무직 근로자의 직무스트레스와 우울의 관련성을 확인하기 위한 단면 연구이다. 임의표본 추출한 경기도 재난안전본부 사무직 소방공무원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우울의 측정은 CES-D(the Center for Epidemiological Studies Depression Scale)의 한국판을 사용하였고, 수면의 질은 PSQI(Pittsburgh Sleep Quality Index)를 사용하여 조사하였으며, 직무스트레스는 KOSS-SF(Short Form of Korean Occupational Stress Scale)를 사용하여 설문 조사하였다. 이는 직접기입을 통한 설문으로 수집하였고, 미회수 된 설문지 3건을 제외한 총 125명을 통계프로그램 IBM SPSS 19.0을 이용하여 자료분석 하였다.
전체 연구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과 근무형태, 수면의 질, 직무스트레스, 우울을 알아보기 위해 빈도분석과 기술통계 분석을 이용해 평균, 표준편차를 산출하였으며, 대상자의 우울에 따른 연관성 확인을 위해 독립 t-검정, 카이제곱-검정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그 결과,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서 운동이 우울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연관성이 있었고, 근무형태에 따라 교대근무일 경우 비교대근무보다 우울 평균 점수가 높고, 우울 군 또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자의 수면의 질과 우울 점수를 확인한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 수면의 질이 불량한 군의 우울 평균 점수가 유의하게 높았다. 주요 연구변수인 직무스트레스와 우울의 연관성을 확인한 결과 직무스트레스 총점과 직무스트레스 하위영역 중 직무요구, 조직체계, 보상부적절, 직장문화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우울에 유의한 차이를 보이는 각 독립변수들을 이용하여 단변량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고,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보정하여 직무스트레스와 우울의 관련성을 다변량 로지스틱 회귀분석으로 실시하였다. 그 결과 직무스트레스 하위항목 중 보상부적절과 직무요구가 우울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관련성을 보였다. 따라서 향후 사무직 소방공무원들의 우울 예방과 위험을 줄이기 위해 정부차원의 보상지급 노력과 업무 부담을 낮추기 위한 인력증원이 필요하다. 또한, 우울 예방 및 완화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는 규칙적인 운동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