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의 진로소명과 계획된 우연기술의 관계에 대한 진로장벽의 중재효과

Abstract

본 연구에서는 대학생의 진로소명과 계획된 우연기술의 관계에서 진로장벽의 조절효과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서울, 경기, 충남, 전남 소재의 대학교에 재학 중이거나 거주중인 남녀 대학생 654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측정도구로는 다차원적 소명척도, 계획된 우연 척도, 진로 결정 장애검사 척도를 활용하였으며, SPSS 18.0, SPSS Macro를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대학생의 진로소명은 계획된 우연기술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정적 상관이 있음이 나타났다. 둘째, 계획된 우연기술은 진로장벽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부적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위계적 회귀분석을 통한 조절효과 검증 결과, 진로소명과 진로장벽의 상호작용을 통해 계획된 우연기술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학생이 진로소명을 높게 지각할수록 계획된 우연기술의 수준이 높아지는데, 이러한 효과는 진로장벽의 수준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자신의 진로소명을 낮게 지각하는 상황에 진로장벽을 많이 지각하더라도 계획된 우연기술의 수준을 어느 정도 유지할 수 있지만, 진로소명을 높게 지각하는 대학생은 진로장벽이 낮을수록 계획된 우연기술의 수준이 높아지게 되는 것으로 확인 되었다. 본 연구는 진로소명과 계획된 우연기술의 경로에 대한 이해를 확장시키고, 진로장벽의 중요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실제적인 진로상담 및 교육을 위한 시사점과 후속 연구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해 논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