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희 시의 역사성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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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contributor.advisor문혜원-
dc.contributor.author이은영-
dc.date.accessioned2018-11-08T08:23:44Z-
dc.date.available2018-11-08T08:23:44Z-
dc.date.issued2017-08-
dc.identifier.other25824-
dc.identifier.urihttps://dspace.ajou.ac.kr/handle/2018.oak/13555-
dc.description학위논문(박사)--아주대학교 일반대학원 :국어국문학과,2017. 8-
dc.description.abstract고정희는 역사현실에 대한 인식을 시에 구현한다. 1980년대 군부정권의 정치적 억압과 경제적 혼란 속에 고정희의 시는 세계를 바라보는 균열된 시선을 드러낸다. 당시 우리나라는 경제계획을 통한 엄청난 생산력의 발전을 이뤄내던 시기였지만 물질적인 발전의 뒷면에는 정치적인 억압과 발전의 한 편에 그것을 위해 희생당할 수밖에 없는 구조적 폐해가 가득했다. 시인은 이러한 세계를 파국으로 바라본다. 이러한 폐허의 세계를 바라보는 시적 표현방식은 알레고리적인 우화와 패러디로 나타난다. 물질적으로 풍부해지고 있으나, 사회, 윤리적으로는 퇴행하는 현실에서 시인은 슬픔을 느낀다. 이 슬픔은 멜랑콜리로 시 속에 표면화된다. 초기시에 나타나는 죽음과 어둠은 시인이 가진 멜랑콜리적 의식을 드러내며 세계를 바라보는 시선을 느끼게 한다. 그것은 역사에 대한 인식으로 애도되는 모습을 보이며 긴장감 있게 연결된다. 더 나아가 시의 화자가 세계를 미메시스적으로 바라보는 사유방식은 삶에 대한 관찰과 의식의 확장의 태도를 살펴볼 수 있게 한다. 고정희의 서술시가 이야기를 전하는 방식인 묘사와 서술의 방식은 미메시스적 시쓰기의 중요한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는데, 이는 세계에 대한 객관적인 재현으로 당대를 사실적으로 반영하는 리얼리즘적인 성격을 살펴볼 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 고정희의 시가 드러내는 집단의 기억은 복수화자로 나타난다. 집단 공동체로 자리하는 시적 화자는 과거의 사실을 현재로 가져와 영향력을 발휘하게 하는 역사성의 의미를 자각한다. 고정희의 마당굿시는 역사성이 고정희 시의 지향점이라는 것을 구현한 것으로 보인다. 고정희는 과거의 기억을 통해 현재를 변화시킨다. 이러한 역사의 힘을 통한 회복의 의지는 고정희가 현실의 의미를 철저하게 역사적인 관점에서 재구성하는 역사성을 시쓰기의 동력으로 삼는다는 것을 강력하게 나타내는 것이라 볼 수 있을 것이다. 고정희의 시는 공동체 구성원들의 삶과 인간에 대한 깊은 시선이 새겨져 있다. 고정희는 현실의 문학적 반영을 주장하고 일정하게 수용하여 왔고 정서적인 강렬함을 바탕으로 그것이 가지는 잠정적인 의미를 시에 새기는 방식을 지향했다고 볼 수 있다. 본고에서는 그것이 “역사성”을 통해 드러난다고 생각한다. 고정희는 현실비판 양상을 직접적으로 나타내는 시를 보여주기도 하지만 처연한 슬픔을 서정적으로 형상화하기도 하고, 마당굿시의 형식적인 실험을 개진하기도 한다. 이와 동시에 현실에 대한 비판적 고찰을 서정적인 방식으로 보여준다. 고정희는 시의 내용적, 형식적 다양성을 통해 구체적 역사 속에 놓인 개인과 그것을 넘어선 집단공동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역사의 능동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며 시문학의 지평을 확장시켰다. 고정희는 과거의 기억을 통해 현재를 변화시키고자 하며 현실의 의미를 철저하게 역사적인 관점으로 재구성한다. 고정희의 시는 삶의 구체적인 현실과 그 현장을 담아내는데 있어, 끊임없이 과거를 재탐구 하며 현재를 인식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고정희의 시가 가진 역사성은 기억의 역동성을 통해 바로 지금의 시간을 만들어 내는 강력한 힘을 내재하고 있다. 고정희의 시는 과거의 기억을 현재로 재구성하여 역사와 사회와 문학의 복합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새로운 전망을 고취해 나간다.-
dc.description.tableofcontentsⅠ. 서론 1 1. 연구 목적 1 2. 연구사 검토 및 문제제기 5 3. 연구 방법 14 Ⅱ. 역사적 주체로서의 자기정립 25 1. 역사에 대한 인식의 변화 25 1) 억압의 세계와 멜랑콜리 25 2) 애도를 통한 부정적 인식 극복 33 2. 역사적 주체의 자기 정립의 시적 표현 37 1) 과거와 현재의 소통을 통한 역사적 주체 정립 37 2) 현실의 균열을 드러내는 미학적 장치인 알레고리 50 Ⅲ. 미메시스적 서술시와 역사성 65 1. 삶에 대한 관찰과 역사적 인식의 확장 65 2. 서술시의 세계인식과 묘사방식 77 3. 고정희 서술시의 소통구조 85 1) 이야기 밖의 서술자와 피서술자 88 2) 외적 피서술자에게 이야기를 전달하는 내적 서술자 91 3) 이야기 내의 내적 서술자와 내적 피서술자 98 Ⅳ. 집단의 역사구성과 구원의 시쓰기 108 1. 집단적 경험 형성을 통한 역사구성 108 1) 시적 토대로서의 공동체 111 2) 공동체의 시대 인식과 현실 대응 124 2. 시적 실천으로서의 마당굿시 138 1) 구조적 모순에 대한 비판의식과 장르적 실천성 142 2) 시를 통한 부정적 질서 개편과 구원모색 154 Ⅴ. 고정희 시의 문학사적 위상과 의미 168 Ⅵ. 결론 176 <참고문헌> 180 <Abstract> 191-
dc.language.isokor-
dc.publisherThe Graduate School, Ajou University-
dc.rights아주대학교 논문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dc.title고정희 시의 역사성 연구-
dc.title.alternativeA study on historical consciousness of Goh Jung-Hee's Poetry-
dc.typeThesis-
dc.contributor.affiliation아주대학교 일반대학원-
dc.contributor.alternativeNameEun Young, Lee-
dc.contributor.department일반대학원 국어국문학과-
dc.date.awarded2017. 8-
dc.description.degreeDoctoral-
dc.identifier.localId788457-
dc.identifier.urlhttp://dcoll.ajou.ac.kr:9080/dcollection/jsp/common/DcLoOrgPer.jsp?sItemId=000000025824-
dc.subject.keyword고정희-
dc.subject.keyword역사-
dc.subject.keyword역사성-
dc.subject.keyword멜랑콜리-
dc.subject.keyword알레고리-
dc.subject.keyword우화-
dc.subject.keyword패러디-
dc.subject.keyword풍자-
dc.subject.keyword명명하기-
dc.subject.keyword미메시스-
dc.subject.keyword환유-
dc.subject.keyword묘사-
dc.subject.keyword서술시-
dc.subject.keyword소통구조-
dc.subject.keyword집단-
dc.subject.keyword공동체-
dc.subject.keyword기억-
dc.subject.keyword시간-
dc.subject.keyword현실-
dc.subject.keyword마당굿 시-
dc.subject.keyword구원-
dc.subject.keyword해원-
dc.subject.keyword여성시-
dc.subject.keyword발터 벤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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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 of Ajou University > Department of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 4. Theses(P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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