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의 정서표현 양가성이 관계적 공격성에 미치는 영향 : 분리개별화의 매개효과

Abstract

본 연구는 아동이 의사소통 상황에서 느끼게 되는 심리적 특성 중 정서표현 양가성과 관계적 공격성의 관계에서 분리개별화의 매개효과를 알아보고, 사회적으로 붉어지는 문제인 아동의 관계적 공격성과 관련한 해결책을 제공하는 데 목적을 두어 진행하였다. 이를 위하여 연구문제를 다음과 같이 선정하였다. 첫째, 초등학생의 인구통계학적 변인에 따른 정서표현 양가성, 관계적 공격성, 분리개별화의 차이는 어떠한가? 둘째, 초등학생의 정서표현 양가성과 관계적 공격성, 분리개별화의 상관관계는 어떠한가? 셋째, 초등학생의 정서표현 양가성과 관계적 공격성의 관계에서 분리개별화가 매개효과를 나타내는가? 이다. 이를 확인하기 위하여 경기도 소재한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5학년과 6학년 439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불성실하게 응답한 것으로 판단되는 15부를 제외한 424부를 연구에 사용하였고, SPSS 통계 프로그램을 통해 상관분석 및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초등학생의 정서표현 양가성, 관계적 공격성, 분리개별화에서 인구학적 변인으로 설정한 연령, 성별, 친한 친구 보유 수에 따라 각각 차이를 보였다. 둘째, 초등학생의 정서표현 양가성과 관계적 공격성, 분리개별화의 세 변인은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리개별화는 정서표현 양가성과 관계적 공격성에 부적인 상관을 보였고, 정서표현 양가성과 관계적 공격성은 정적인 상관을 보였다. 셋째, 초등학생의 정서표현 양가성과 관계적 공격성의 관계에서 분리개별화가 매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아동의 정서표현 양가성과 관계적 공격성의 관계에서 분리개별화가 이에 완전 매개하는 역할을 함으로써 아동의 정서표현 양가성이 높더라도 분리개별화를 통해 관계적 공격성을 조절 가능 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요즘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아동의 관계적 공격성을 조절할 수 있는 변인을 밝혀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