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학급 교사와 학부모의 초등 영재교육 운영에 대한 인식 조사
배정효
아주대학교 교육대학원 영재교육전공
(지도교수 유 미 현)
본 연구의 목적은 초등 영재교육 운영이 영재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영재선발 과정 홍보 및 결과, 영재교육 프로그램 편성, 영재교육 프로그램의 운영, 영재교육 프로그램의 영재성 계발에의 기여, 영재교육 운영에 있어 영재교사와 학생, 그리고 학부모 간의 상호 교류 정도, 영재교육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와 영재교육 운영의 문제점 및 개선 방안을 찾아보고 영재교육 운영의 질적 향상을 위한 개선 점을 모색해 보고자 하는 데에 있다. 본 연구는 경기도 Y교육지원청 산하 초등 영재학급에서 수업을 하고 있는 영재지도교사 122명과 영재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143명이 참여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얻은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영재선발 과정에 따른 홍보와 영재 선발 결과의 적절성 영역에서는 영재교사가 학부모 보다 긍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 영재교육 프로그램의 편성 영역에서는 영재교사와 학부모 두 집단 모두 잘 편성되어 있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영재교육 프로그램 운영 영역에서는 영재교사에 비해 학부모의 인식 정도가 낮게 나타났다. 영재교사 집단 내 성별에 따른 영재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있어서는 여교사가 남교사에 비해 수업 준비, 다양한 교수학습 자료 적용, 학생에 대한 칭찬과 격려, 수업 내용에 대한 다양한 평가 방법 적용 영역에서 긍정적 인식을 나타냈다.
둘째, 영재교육이 학생의 영재성 계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전체적으로 영재교사와 학부모 두 집단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두 집단 모두 3.5 이상의 평균을 보여주고 있어 영재교육이 학생의 영재성 계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셋째, 영재교육 운영에 영재교사와 학생 및 학부모 사이의 상호 교류 영역에 있어는 영재교사에 비해 학부모는 학부모의 의견 수렴을 통한 영재교육 운영, 평가 결과에 대한 통보, 영재학급에서 상담 활동 영역에서 평균 3.5 이하의 낮은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영재교사와 학생 간 서로에 대한 인식은 매우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넷째, 영재교육 전반적 평가 영역에서는 영재학급의 운영 방식, 영재교육에 지속적 참여 의지, 영재교육에 대한 자기만족은 영재교사가 학부모에 비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다. 그러나 영재교사와 학부모 모두 영재교육을 통한 사회 공헌 기여, 영재교육을 통해 상급 학교로의 진학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재교육 운영 문제점에 대한 영재교사와 학부모 모두 영재교육 전용 공간의 부족을 말하고 있으며, 개선 방안으로는 영재수업에 필요한 학습 자료가 상시 구비되어 있는 영재교육 전용 교실의 확보가 필요하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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