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갈등과 자녀양육태도의 관계에서 영적안녕감의 조절효과

Abstract

본 연구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어머니가 지각한 부부갈등과 자녀양육태도의 관계에서 영적 안녕감의 조절 효과를 검증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이를 위해 서울, 경기도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어머니 53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이 중 519명의 결과를 분석하였다. 측정도구로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어머니가 지각한 부부갈등 척도, 영적 안녕감 척도, 자녀양육태도 척도를 사용하였으며 결과는 SPSS 22.0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연구대상자의 인구통계학적 특성(자녀수, 종교유무, 종교 활동정도)에 따른 각 변인들의 차이검증 결과 부부갈등에 대한 인식은 자녀수, 종교유무, 종교 활동정도에 따라 모두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냈으며, 부부갈등의 하위영역 중에서 자녀관계에서는 자녀수에 따른 차이만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적 자녀양육태도에 대한 인식은 종교유무, 종교 활동 정도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냈으나, 자녀수에 따라서는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 특히 하위요인 중 적대, 거부적 자녀양육태도의 경우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영적 안녕감은 자녀 수, 종교유무, 종교 활동 정도에 따라 모두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냈다. 둘째, 초등학생 자녀를 둔 어머니가 지각한 부부갈등, 영적 안녕감 및 부정적 자녀양육태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초등학생 자녀를 둔 어머니가 지각한 부부갈등의 경우는 부정적 자녀양육태도와 유의미한 정적 상관관계를 가지며, 부부갈등, 부정적 자녀양육태도는 영적 안녕감과 유의미한 부적 상관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영적 안녕감과 부정적 자녀양육태도 간의 상관관계는 유의미한 부적 상관관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초등학생 자녀를 둔 어머니가 지각한 부부갈등과 부정적 자녀양육태도의 관계에서 영적 안녕감의 조절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