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의 극복력은 소진, 이직률, 직무 스트레스와 간호업무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간호사의 기본 역량이다. 본 연구에서는 간호사의 극복력을 측정하는 도구를 개발하고 도구의 신뢰도와 타당도를 검증하였다.
개념분석, 측정도구와 관련된 문헌고찰과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심층 면담 결과를 통해 40개 예비문항을 도출하여 내용타당도를 검증하고 서울과 경기도에 소재한 700병상 이상 3개 상급종합병원의 간호사 496명을 대상으로 도구의 신뢰도와 타당도를 검증하였다.
요인분석을 통해 기질적 패턴, 관계적 패턴, 상황적 패턴, 철학적 패턴, 전문가적 패턴의 5개 구성요인, 30문항의 최종도구가 개발되었으며, 도구의 전체 설명력은 56.2%였다.
최종 개발된 도구의 신뢰도는 Cronbach's α=.95로 높게 나타났으며, 요인별로는 기질적 패턴 .78, 관계적 패턴 .76, 상황적 패턴 .89, 철학적 패턴 .84, 전문가적 패턴 .77로 나타나, 본 도구의 신뢰도가 검증되었다.
도구의 동시타당도 검증을 위해 본 도구와 Connor와 Davidson(2003)의 K-CD-RISC(Korean version of the Connor-Davidson Resilience Scale)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하여 동시타당도가 검증되었다(r=.738, p<.001).
본 연구를 통해 신뢰도와 타당도가 검증된 간호사 극복력 측정도구는 간호사의 속성을 반영하고 있어 향후 간호사의 극복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중재방안을 개발하고 평가하는데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