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건축외피 재료의 감각적 효과 연구

Abstract

본 연구는 디지털 기술을 통하여 건축외피를 디자인하는데 있어서 재료를 중심으로 이론적인 고찰을 통해 알아보고, 디지털 기술을 통한 재료의 물성변화 및 변형을 통하여 나타나는 다양한 감각적 효과에 대해서 분석하고자 한다. 건축외피는 과거 오랜시간동안 구조와 재료의 제약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근대건축에서 철근콘크리트구조에 의해서 자유로운 입면이 나타났다면 현대건축에서는 디지털 패러다임을 통하여 디지털 기술에 의해서 자유로운 형태와 새로운 구축방식을 가진 외피가 등장하기 시작하였다. 현대건축에서 건축외피는 사회적 요구가 많아짐에 따라 다양한 감각적 체험을 제공할 수 있는 매개체적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의 건축외피는 인간의 시각적인 감각에만 한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시지각적 경험의 자극을 통한 건축 체험에 있어 다양한 감각을 느끼게 하면서 감각의 경험적 변화를 유도하는 경향이 보인다. 또한 현대사회 전반에 걸쳐서 형성되어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따라 상호작용하면서 다양한 형태와 표현이 나타나고 있음이 보여진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건축외피에서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자유로운 형태의 디자인이 가능해 졌으며 외피재료의 표현에 있어서 여러 가지 실험적 시도를 가능하게 한다. 디지털 건축에서 재료를 다루고 표현하는데 있어서 근대건축 이전의 장식적인 입면과 비교했을 때 새로운 개념의 장식성과 표현성을 탐구하게 되었고 이는 새로운 재료의 활용뿐만이 아니라 기존재료의 물성 변화 및 사용방식에 대해서도 새롭게 해석하고 적용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디지털 기술의 활용은 기본적인 설계에서부터 제작까지 많은 영향을 끼치며 디자인에서의 자유도와 구축과정에서의 한계극복과 동시에 효율성을 나타냄과 동시에 현대사회의 다양한 사회적, 철학적 요구들을 수용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재료를 다양하게 다루는 방식에 대한 다양한 시도들이 이루어지면서 건축외피 재료에 새로운 물성 부여와 변형을 통하여 이전과는 다른 감각적 효과를 타나내는 것을 알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재료를 가공 및 변형을 하고 이를 통하여 나타나는 물성적 표현에 대해서 알아보고 여기에서 기인하는 감각적 효과에 대해 파악하고자 한다. 특히 건축외피를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인 재료가 디지털 프로세스를 거쳐 이전과 다른 새로운 물성으로 재해석되는 과정에 대해 분석하고, 어떠한 감각적 효과를 나타내는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이는 디지털 기술을 통한 재료의 새로운 표현과 이를 통한 감각적 효과를 새롭게 정의하는데 의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