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개정 교육과정에 다른 중학교 수학과 교육과정에 대한 교사들의 인식

Abstract

2009 개정 교육과정의 목표는 ‘수학의 개념과 원리, 법칙을 이해하고 기능을 습득하여 여러 가지 주변 현상을 수학적으로 관찰하고 해석하는 능력을 기르며, 수학적 문제 상황을 수리․논리적 사고를 통하여 합리적으로 해결하는 능력과 태도를 기른다(교육과학기술부고시 제2011-361호).’이다. 이를 기본으로 수학 교육은 학생들의 창의적 문제 해결능력을 기르고 수학적 사고를 통해 의사소통하는 능력을 기르고자 한다. 또한 학생들이 수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가지며 수학의 가치를 이해하고, 수학교육이 수학 학습자로서 바람직한 인성과 태도를 길러 21세기 지식 기반 사회에서 지식인에게 필요한 소양과 경쟁력을 갖추는데 토대가 되고자 한다. 이러한 교육과정이 실질적으로 학교 수업에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교사들의 이해와 인식이 필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는 현재 중학교에 재직 중인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및 인터뷰를 통해 현직 교사들의 인식을 조사해 다음 개정이 이루어지는데 기본적 도움이 되고자 한다. 설문조사 및 인터뷰를 실시 후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2009 개정 교육과정에 대한 총론에 대한 연수를 대부분의 교사들은 받지 않았고, 세부적인 목표와 내용에 대해 수업을 하는데 기본적인 부분만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교사들이 총론에 대한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총론을 따라 수업을 하기 보다는 교과서나 지도서를 참고하여 수업을 진행했다. 또한 기존의 수업스타일에 기본적인 교과 내용이 바뀐 부분만 반영하여 수업이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가 있다. 둘째, 수준별 수업은 대부분의 학교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주변 환경을 반영한 창의적 수업이나 학생들의 수학적 인성이나 태도를 기르는 수업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수준별 수업은 반을 편성하거나 진행하는데 있어서 현실적으로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창의적 수업은 교사들이 수업 진행 방법이나 평가에 대한 정보가 많이 없어 수업에 반영하는데 있어 어려워한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또한 학생들의 인성과 태도를 기른다는 목표도 수학 수업에 있어서는 반영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셋째, 근삿값이 삭제된 부분이나 교과내용 통합부분에 있어서 교사들은 설문조사와 인터뷰 모두 부정적인 응답보다는 긍정적인 응답이 더 많았고, 집합이 삭제된 것에는 설문조사와 인터뷰 모두 긍정적인 응답보다는 부정적인 응답이 많았다. 하지만 십진법·이진법의 삭제에 대해서 설문조사한 결과는 긍정과 부정이 비슷하게 나왔지만 인터뷰 결과에서는 교사들이 중학교 수학 교과내용에 십진법·이진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인터뷰 결과에서 십진법·이진법이 수학의 체계적 관점에서 폭넓은 수학 수업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넷째, 2009 개정 교육과정은 20% 학습내용을 경감하여 학생들의 부담감을 줄이고 흥미와 관심을 유발하고자 하지만, 현실적으로 학생들은 주요과목인 수학에 대한 부담감은 여전하다. 이는 수학에 대해 어렵다고 재미없다는 인식이 여전할 뿐만 아니라 학습내용이 경감한 것에 대해 학생들은 잘 모르기 때문이다. 또한 학습내용은 줄었다 하나, 입시위주의 수학수업으로 인해 학생들이 수학을 공부하는 학습량은 줄지 않았고, 이 학습량이 흥미 위주가 아닌 그저 좀 더 빠르고 많은 분제를 풀기 위한 반복적인 문제풀이 위주기 때문이다. 다섯째, 교사들은 현 2009 개정 교육과정에 다시 한 번 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개정이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보다 더 많은 것을 알 수가 있었다. 집합이나 십진법과 이진법 같은 부분은 다시 넣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고, 또한 창의력 신장 수업과 학생들이 수학 학습자로서 인성 및 태도를 기르기 위한 수업이 현실적으로 진행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아 이를 수업에 반영하여 진행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