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충격이 청년 고용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본 논문은 우리나라 자료를 이용하여 기술 진보가 청년 고용에 미치는 영향을 중장년 고용과 비교하여 실증분석하였다. Gali(1999)가 제시한 기술충격 식별 모형을 사용하여 기술충격이 청년과 중장년의 취업자수, 실업률, 고용률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실증분석에는 1980년 1분기부터 2013년 4분기까지 노동생산성과 총노동시간 변수를 이용하였다. 식별된 기술충격은 노동생산성과 총노동시간을 유의하게 증가시키는 특징을 보였으며, 장단기적으로 청년과 중장년의 취업자수를 유의하게 증가시켰다. 기술충격은 단기적으로 청년과 중장년의 실업률을 증가시키고 장기적으로 청년과 중장년의 실업률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고용률에 대해서는 기술충격이 고용률에는 유효한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청년과 중장년의 실업률 격차에 대해서는 기술충격이 청년과 중장년의 실업률 격차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기술진보는 생산기술을 발달시키고 신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요인이 되는데, 이 과정에서 청년 고용이 개선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에 따라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여 새로운 산업을 창출할 필요가 있다. 특히 차세대 유망 산업인 ICT 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체계적인 지원과 청년고용 정책을 연결시켜 발전시켜 나간다면 청년 고용 문제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