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 Flavonoid의 항췌장암 효과에 관한 연구

Abstract

췌장암 세포의 일종인 PANC-1은 폐암이나 대장암 같은 다른 종류의 암세포들에 비하여 영양결핍 (Nutrient deprivation)에 대한 내성을 가지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또한 최근에 Mexican propolis에서 분리 된 플라보노이드는 영양결핍 배양액 (nutrient deprived media, NDM) 조건에서 PANC-1 세포에 대하여 강한 항암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본 연구에서 우리는 PANC-1 세포가 영양결핍조건에서 살아남는데 필요한 생존 전략을 연구하고, 전합성된 플라보노이드 및 그 유도체들의 영양결핍 조건에서 PANC-1 세포에 대한 항암 효과를 평가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PANC-1 세포는 영양결핍 조건에서 autophagy와 lysosome의 활성도가 증가하였으며, autophagy와 lysosomal cathepsin 억제제는 영양결핍 조건에서 PANC-1 세포의 사멸을 촉진시켰다. 이와 같은 결과는 autophagy와 lysosome 활성화가 영양결핍 조건에서 PANC-1 세포의 생존에 매우 중요한 생존 기전임을 뒷받침한다 할 수 있었다. 같은 조건에서 합성 플라보노이드의 항췌장암 효과를 비교하였으며, 4종의 유도체에서 강한 항췌장암 효과를 확인하였다. 또한, 일부 유도체는 cathepsin의 활성화를 강하게 저해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lysosome의 cathepsin을 억제하여 PANC-1 세포의 영양결핍 조건에서 내성을 억제하여 사멸을 유도하였음을 보여준다 할 수 있다. 종양의 중심부에서 영양결핍 조건은 빈번하게 발생되며, 이러한 조건에서 autophagy와 lysosome의 활성화는 열악한 미세환경에서 종양세포의 생존에 기여할 수 있다. 따라서, 영양결핍 환경에서 autophagy와 lysosome의 활성화를 억제하는 화합물은 췌장암 치료를 위한 새로운 전략이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