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의 또래관계의 질과 학교적응의 관계에서 회복탄력성의 매개효과

Abstract

본 연구에서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성별, 학년, 종교유무에 따른 또래관계의 질, 회복탄력성, 학교적응의 차이와 이들의 상관관계 및 또래관계의 질이 회복탄력성을 매개로 학교적응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중학교에 재학중인 학생 총 355명(남자 173명, 여자 182명)을 대상으로 또래관계의 질 척도, 회복탄력성 척도, 학교적응 척도를 사용하여 설문을 실시하였다. 그리고 수집된 자료는 SPSS 11.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각 변인에 대한 차이검증, 상관분석 및 매개효과 검증을 위한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또래관계의 질이 성별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여학생의 또래관계 질이 남학생보다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래관계의 질과 회복탄력성, 학교적응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는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정적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각 변인들은 서로 밀접한 관련이 있음이 확인되었다. 또래관계 질과 학교적응의 관계에서 회복탄력성의 매개효과를 분석한 결과에서는 회복탄력성이 부분매개효과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회복탄력성의 하위요인인 긍정성, 자기조절능력, 대인관계능력 순으로 매개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고, 성별에 따른 매개효과는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또래관계 질이 학교적응에 미치는 영향에서 회복탄력성의 매개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끝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 및 후속연구에 대한 제언과 의의를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