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 제조사업장의 위험요인분석 및 예방대책

Abstract

최근 기업은 어려운 경제상황을 탈피하고 주주와 종업원의 이윤을 극대화하기 하기 위해 경제성, 투자성, 단기 이익을 고려한 활동이 주를 이루고 있어, 기업 내에서의 안전관리의 중요성이 간과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많은 기업이 산업재해, 화재, 화학물질 누출, 환경오염 등 다양한 사고위험에 노출되고 있어,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고 있는 시대적 상황에 따라 작은 사고에도 큰 대외이미지 실추를 야기시키고 있다. 이를 위해 사고가 발생한 뒤에 사후 약방문 방식의 후속대책을 수립하기 보다는 기업 내에 잠재되어 있는 다양한 위험요소를 조사하고, 임직원 모두가 참여하여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수립하는 게 중요하게 되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대표적 전자부품 제조사업장인 S사에서 기업 내에 잠재되어 있는 위험요인을 찾기 위해 활동한 전수점검과 발굴된 위험요인을 시점별로 위험성평가를 실시하여 개선의 우선순위를 찾아 안전한 사업장을 구축하는 전략을 분석 검토하였고 향후 동종업종 또는 제조사업장에서 잠재위험을 찾아내고 개선하는 활동을 추진할 경우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모범적인 데이터를 제시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먼저, 사업장을 바둑판 방식으로 구획하고 안전환경의 주요 분야를 안전, 보건 방재, 전기, 환경으로 구분한 뒤 각 분야별 전문가를 집중 투입하여 단기간 내 전수점검을 시행하였고 이를 통해 총 5,324건의 잠재위험요인을 발굴 하였다.

논문의 연구결과 전자부품 제조사업장의 잠재위험 제거를 위한 전략의 성공을 위해 발생빈도와 피해규모에 따라 위험성을 평가하고 설계 및 시공, 시공 및 감리, 운영의 단계를 시점 별로 구분하여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첫째 안전환경 시설 및 설비에 설치 및 운영에 대한 기준 검토, 설계, 사전 안전성 평가 단계에서의 문제점이 총 3,691건(69%)로 도출되었고 주요 발생원인은 안전환경 장치 및 시설 설치 시 철저한 사전검토 및 평가가 이루어 지지 않아 안전 장치의 설치가 누락되거나 성능이 부족한 문제가 반복적을 발생하고 있었고 국내외 법규 및 스탠더드에 대한 사전검토가 정기적으로 실시 되지 않아 설치된 안전장치의 기준이 미흡한 경우가 다수 발생하고 있었다. 또한 화학물질의 경우는 소량 다품종 원료 사용을 이유로 노출 차단을 위한 대책 수립이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를 위해 설계 및 변경점 관리조직을 확대하고, 공사관리시스템 내 안전환경 사전검토 강화, 화학물질 취급공정의 사전 안전성평가 등의 방안을 제시하였다.

둘째 안전환경 시설 및 설비의 설치를 위한 공사의 품질 확인 단계에서의 문제점은 총 131건(3%)로 도출되었고 주요 문제점은 안전환경 설비 및 시설의 신규, 증설, 변경 공사에 대한 철저한 확인이 이루어지지 않아 마감처리, 식별표식관리 등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를 위해 설비 및 시설공사에 대한 철저한 감리제도를 운영이 필요함을 제시하였다.

마지막으로 안전환경 시설 및 설비의 공사 이후 운영 및 유지관리 기간으로 점검, 교육, 보수를 진행하는 단계에서의 문제점은 총 1,502건(28%)로 확인되었고 주요 문제점은 안전시설에 대한 점검체계가 확립되어 있지 않아 현장 작업자에 대한 안전 보건 Risk 제거가 신속히 이루어 지지 않고 있고, 현장 작업자에 대한 안전환경 교육이 형식적이고, 비정기적으로 실시되어 운영상의 문제점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점검제도를 운영하여 관리사각지대를 제거하고, 안전교육제도를 개선과 최고경영자가 참여하는 잠재위험 발굴활동 등을 대안으로 제시하였다.